오늘은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는 날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주로 나오고 있고 IB들에서도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중이었습니다. 현 시각 선물 지수가 급반등하여 양전했던 것을 보니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리스크에서 벗어나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
Core CPI는 MoM 0.3% 상승하면서 컨센대비 낮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YoY는 기저효과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전월대비 수치가 중요했습니다.
그동안 가장 많이 상승했던 중고차 가격이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전월대비 0.2% 상승하면서 직전 3개월의 상승치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살 사람은 차를 다 샀을 수도 아니면 신차보다도 비싼 중고차가 있는 것도 있기에 가격 부담이 있는 구매자들이 구매를 미루는 측면도 존재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일반 CPI는 에너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올 한 해 20~40%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지난번 파이프라인 회사의 해킹에 가솔린 가격이 급등했던 적도 있었고 미국 전역의 평균 가솔린 가격이 4달러를 넘는 등 경제 회복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많이 상승했었습니다.
그 외는 정말 급등이랄만한 수치들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채 10년 물 금리 역시 CPI 발표 후 하락한 것을 보아 다시 나스닥의 질주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라면 테이퍼링 역시 시장의 컨센서스대로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떠나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는다면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 않을 겁니다. 지수만 투자해도 하이 싱글 정도의 수익률은 올 한해 거두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워드 막스의 최근 메모에서도 거시경제를 예측하는 것을 지양한다고 또 한 번 언급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opushk/222460943013
캐시 우드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혁신기업들을 통해서 디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파월 의장 역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번 FOMC에서는 조금 더 이어지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거시경제를 전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는 그저 시나리오에 대비한 준비만 하면 됩니다. 분산투자를 하고 상황에 따른 대응전략만 생각하면 된다고 봅니다.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믿고 한번, 두 번 더 기업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8월에 발송될 투자레터에는 아마도 인플레이션과 투자 마인드에 관한 내용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슈가 되는 내용을 전달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을 수도 있으니 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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