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분기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평균 판매가격(ASP)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해 사상 최대인 780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주로 1,000달러 이상의 가격 세그먼트에서 YoY 매출이 94%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4분의 1 이상,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의 5분의 1 이상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나왔습니다. 프리미엄의 성장은 또한 글로벌 스마트폰 ASP를 사상 최고의 2분기 성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이 세그먼트의 성장은 수익 감소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전체 스마트폰 시장 매출 기여도는 2022년 1분기 58%에서 2022년 2분기 60%로 높아졌습니다.
물량 기준으로는 2022년 2분기 프리미엄 부문 매출이 8% 감소했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12%)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프리미엄 시장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9분기 연속이입니다.
4G에서 5G로 넘어가는 수요로 애플은 57%의 점유율로 프리미엄 시장을 계속 선도했습니다. 미국에서의 판매는 분기 내내 호조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분기 중 교체수요 성장률이 새로운 기록을 달성함에 따라 신규 사용자를 이끌어냈는데 주로 신흥국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은 것입니다.
S22 Ultra가 2분기 연속 프리미엄 부문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베스트셀러를 이어가면서 삼성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고 점유율도 증가했습니다.
중국 OEM 업체인 OPPO, 샤오미, 화웨이 등은 2022년 2분기 국내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201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비보는 2022년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오포를 제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3위에 오르며 5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비보는 또한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프리미엄 라인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계속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14의 출시 역시 아이폰 14 PRO 이상의 프리미엄 라인의 판매가 더 잘 될 것으로 생각되어 앞으로도 고가 스마트폰의 수요에 따른 시장 성장에 주목해야합니다.
중국 OEM 업체들도 폴더블 기기를 세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을 배경으로 한 BoM과 코스트의 상승, 인플레이션의 증가, 환율의 변동성에 의해 OEM은 수익성 유지에 더욱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는 향후 ASP에 반영될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2022년은 물론 2023년에도 ASP를 계속 상승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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