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는 FOMC와 유럽 및 미국의 정치 관련 소식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 으로 전망. 시장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 및 예산안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여 전히 이어 지고 있으나, 그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여전해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할 듯. 더 나아가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결과도 주목.
결과에 따 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 될 수 있기 때문. 이는 달러 약세, 강세 여부에 따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한편, 시장은 연준이 FOMC를 통해 추가적인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 고 있음. 미국의 코로나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연준의 추가적인 부양책이 발표된다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 향을 줄 수 있으나, 어느정도 선반영이 되었다는 분석도 많아 차익 매물 출회 또한 배제할 수 없음.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주 초반에는 브렉시트 이슈를 주 중반에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예산안 협상으로 주 후반에는 연준의 FOMC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 이를 통해 KOSPI는 2,700~2,800pt, KOSDAQ지수는 900~940pt 사이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
1. 지난 주 주식시장 동향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백신 기대감과 미-중 마찰 격화, 차익실현 욕구가 충돌하면서 변동성 장세 보였으나 백신 접종 기대 속 상승 마감.
주 초반엔 미국 반도체 섹터의 강세 흐름이 유입되면서 국내 관련 업체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지 수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 시킴. 하지만 낙폭이 커지는 구 간마다 개인의 적극적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도 제한적. 결국 일별 코로나 확진자 추이, 코로나 백신, 브렉시트 협상, 그리고 미국의 추가 부양책 관련 소식에 의해 투지심리가 변화함에 따라 KOSPI 지수는 연일 1% 넘게 등락하는 변동성 높은 장 세 흐름 보임.
한편 국내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수는 1차 확산 수준인 일별 600~700명을 기 록. 이러한 요인들에 따라 KOSPI 지수는 38.61pt(+1.41%) 상승한 2,770.06pt, KOSDAQ 지수 는 14.68pt(+1.61 %) 상승한 928.44pt에 마감.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9.32%), 건설(+8.70%), 전기가스(+6.70%)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의 약품(-2.75%), 종이목재(-1.49%), 운수장비(-1.41%)는 부진.
수급으로는 외국인은 전기전자(-1 조 9,801억원), 의약품(-3,093억원), 운수장비(1,799억원) 위주로 총 2조 2,88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운수장비(-5,205억원), 전기전자(-3,175억원), 화학(-892억원)을 중심으로 2,230억원 순 매도. 주체별로 보면 증권이 1조 3,4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금과 투신은 각각 6,995억원, 5,682억원 순매도를 기록.
2. 경제지표 동향 및 이벤트 일정
1. FOMC 12월 FOMC는 연준의 다음 행보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함. 미국은 추가적인 부양 조치를 두고 있고,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의 대출프로그램 일부에 대해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
현재 금융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연준의 다음 행보로는 연준의 채권 매입 관련 가이던스 정도 임. 11월 FOMC 의사록을 보면 채권 매입프로그램 변경 가능성을 내부에서 논의한 바 있음. 연 준은 매달 800억 달러 미국 국채와 400억 달러 모기지 담보증권(MBS) 매입을 하고 있는 상황 으로 매입 대상인 미국 국채를 장기물을 확대하는 방안 정도를 고려해볼 수 있음. 이는 시장 장 기금리와 모기지 금리의 안정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다만, 최근 샌프란스시코 연은 총재가 논의는 했지만 당장 정책을 시행할 의사가 낮다는 의도의 발언을 고려할 때 이번 회의에서 아무런 조치가 뒤따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만약 연준이 추가 조치가 없을 경우 금융시장 내에서 경기 위축 가능성과 함께 연준의 추가 조치를 기대하며 눌려였던 시장금리가 오히려 상승하며 불안감을 높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행보 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2. 미국 추가 부양책 업데이트
12월 8일 므누신 재무장관이 새로운 9,160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제안. 시장은 11월 초 대선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행정부 인원이 부양책 협상에 참여함에 의의를 두고 백악관의 협상 타결 의지로 해석. 므누신의 제안에는 이미 제시된 초당적 9,080억 달러 부양책에서 인당 현금지원금 600달러를 추가하고 지방 정부 지원금과 실업수당 지원금 규모를 줄임. 민주당 협상 대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므누신 재무장관의 제안에 대해 실업수당 지원이 부족하다 고 비판. 언론들에 의하면 펠로시 의장은 아직 민주당의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지지하고 있 다고 전함.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9,160억 달러)과 자신이 제안한 부양책(5,000 억 달러)을 모두 거절한 민주당에 대해 "정신분열증"이라고 하며 강하게 비판. 12월 10일 펠로시 의장은 합의가 “가깝다”라고 언급하고 므누신 재무장관은 “부양책 협상이 많 은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게 시장 컨센서스.
3.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
(12월 14일 월요일)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몇개의 주들이 재검표를 모두 마치고 12월 8일 대선 결과를 인증함. 재검 표 이후 바이든의 승리에는 변함이 없었고 이로써 바이든은 당선을 위해 필요한 선거인당 과반 (270표)을 차지. 12월 14일엔 공식적으로 선거인당이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며, 이 결과는 1월 6일 미국 의 회에서 개표될 예정. 이날 상원 의장인 펜스 부통령이 투표 결과를 발표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수십개의 소송을 걸었지만, 대부분이 기각되거나 거절됨.
4. 주요 경제지표(중국 실물지표, 미국 실물지표)
미국과 중국의 실물 지표 흐름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함. 미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여파로 전월대비 증가율이 둔화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음. 특히, 미국 소비의 경우 고용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고 정부의 이전 소득 효과가 약화되고 있어 추가적 인 부양 조치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임.
생산 역시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영향으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생산활동의 개선 세도 제약될 수 있음. 중국의 경제지표는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음. 선진국에 비해 코로나 19 통제가 잘 이 어지면서 경제의 정상화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임. 생산과 소비, 투자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 효과가 더해지면서 내수 부문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
특히, 11 월 수출 이 대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20% 이상 늘어나는 등 대외 수요 역시 위안화 강세 에도 불구하고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계속 높 아질 여지가 있음.
5. 코로나 확산 추이
미국의 코로나 확산 추이는 11월 13일부터 확산 속도가 빠르게 둔화되었지만, 12월 2일부터 다 시 증가 추이가 가팔라지고 있음.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12월 9일 최고치인 20만 4355명을 기록함.
12월 2일부터 다시 빨라진 감염자 증가 속도는 11월 26~29일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때 문인 것으로 의료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음. 문제는 추수감사절보다 긴 크리스마스+연말 연휴(12월 24일~1월 1일)엔 코로나 상황이 더욱 악 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임. 국립알레르기 점염병연구소(NIAID) 소장 앤서니 파우치에 의하면 추수 감사절보다 크리스마스가 더 "고된 어려움(greater challenge)"이라고 언급.
파우치 소장은 연 말 연휴는 추수감사절보다 더 길기 때문에 위험이 더 높다고 경고. 파우치는 올해 코로나 확산 격화 위험 시기를 꾸준히 맞혀왔음. 하반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재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었고, 추수감사절을 앞두고도 연휴를 위험 기간이라고 경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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