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에 시장은 어제, 오늘 양일 간 크게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4주 연속 하락했으며 최근 11주 중에서 9주 동안 하락했다. S&P500은 3주 연속 하락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자 가차없이 시장은 하락을 맛보여줬다. HCA헬스케어는 21.8% 하락했다. 2021년 연간실적과 올해 가이던스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크게 하락했다.
버라이즌은 1분기에 월 평균 3.6만명의 가입자 유출을 발표하며 5.6% 하락했다.
갭은 올드 네이비 사업부문의 CEO인 낸시 그린이 사임한다고 발표한 후 18% 하락했다. 2022년 가이던스를 낮춘 것 역시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주식, 유가, 금, 채권이 모두 하락 한 것을 볼 때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안전자산으로 간 것이 아닌 현금을 확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주에는 빅테크들의 실적이 발표되고 5월 4~5일에는 FOMC가 열리게 된다. 변동성이 심해지는 시기가 향후 2주일 것인데 지금이라도 주식을 팔고 FOMC 이후에 다시 돌아와야하는 것일까?
지난 20여 년간 S&P 500은 연평균 6%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그 기간 동안 시장에서 가장 좋은 20일을 놓친다면, 수익률은 0.1%로 줄어들 것이다. 1900~2017년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1%를 기록했다.인플레이션을 조정하고도 연평균 수익률은 여전히 8%이다.
약 10년 전 S&P 500에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오늘날 거의 430만 달러 정도가 되었을 것이다,
만약 지금 다 팔고 떠났을 때 다음주 빅테크들의 실적이 너무 잘 나와서 시장이 반등한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면 쉽게 팔지도 못한다. 시계열을 길게 보는 투자자라면 지금의 하락은 그냥 견뎌야할 시간이다. 트레이딩을 잘하는 투자자라면 지금 일부 주식을 매도하고 더 낮은 가격에 살 기회를 노릴 수도있다.
오늘 같은 날은 시황이 무의미한 날이기 때문에 주말동안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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