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의장의 연설에 영향을 받아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연내 테이퍼링을 실시할 수 있지만 아직 불안한 요소가 존재하며 경제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42.68포인트(0.6%) 오른 35455.8, S&P 500 지수는 0.8% 상승해 4,509.37, 나스닥도 1.2% 상승해 15,129.50으로 장을 마감하며 장중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3개의 주요 지수는 한 주를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 S&P 500은 1.5%, 나스닥은 2.8% 상승했습니다.
연준의 연례 와이오밍주 잭슨홀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경제가 더 이상 많은 정책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한 연말 이전에 매달 매입하는 채권의 양을 줄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른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연준의 9월 21~22일 회의와 함께 테이퍼링 발표가 나올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의 시기와 속도는 금리인상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이에 대해 우리는 다르고 훨씬 더 엄격한 테스트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인 2%에 있지만 ”최대 고용에 도달하기 위해 봐야할 근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긴축 정책을 언제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으로 ”상당한 추가 진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험을 통과했다”면서 ”완전 고용을 향한 분명한 진전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은 자신과 동료들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회의에서 ”올해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경제 지표들을 볼 때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에 동의하지만 8월의 고용데이터와 델타변이의 확산우려로 인해서 신중하게 결정하고싶다고 했습니다. 연준의 9월 21~22일 회의와 함께 테이퍼링 발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첫째, 테이퍼링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줬습니다. 델타변이 때문에 테이퍼링 언제 할 지 모르겠다고 하면, 더 걱정했을텐데 이건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 같네요.
둘째, 인플레이션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파월이 했는데, 저는 '문제되면 가만 안둬~'라고 이야기한 부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침에 설명을 하다가 떠오른 비유인데요 ㅎㅎ 인플레이션이라는 아이가 아빠(파월)이 자고 있는 동안에 유튜브 보고 까불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일어나 보니 아이가 너무 많이 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 마디 한 거죠. '지금까지 봤으면 충분하지? 이제 공부해라~' '인플레이션 내가 지금까지는 봐줬는데, 더 까불면 혼낸다~'
그리고 globalization이나 technology가 소비자 물가를 못오르게 만드는 현상에 대한 파월의 설명도 제 설명과 씽크로율이 높아서 반가웠습니다 ^^;
셋째,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다르다 / 이것도 시장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의미가 다르고 테이퍼링 여부와 관계없이 금리인상은 한참 후의 일이라는 건 제가 누차 강조해서 말씀드렸죠.
추가로 긴축과 완화라는 개념과 Dovish와 Hawkish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이해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은 분명히 긴축으로 가는 것입니다만, 시장의 시대나 우려보다 천천히 하게 되면 Dovish할 수 있습니다. 파월도 그런 의미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또 하나! 끝까지 전열을 유지해라! 이것도 설명하다 보니 브레이브하트 영화가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창을 들고 전열을 유지하다가 적군이 가까이 왔을 때 들어야 효과가 있죠. 끝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중요해서 맬깁슨이 hold를 외치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파월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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