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기업들의 2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대미를 장식할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 본격화. 특히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장 시작 전 발표한 두 기업의 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음. 이 날 발표된 주택 및 산업생산 지표를 반영해 애틀란타 연은이 추정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1.8%로 직전 2.5%에서 0.7%포인트 하락(다우 +0.71%, 나스닥 -0.19%, S&P500 +0.19%, 러셀2000 -0.04%)
7월 건축허가: 전월 1.696M vs 예상 1.650M vs 실제 1.674M
7월 신규 주택착공: 전월 1.599M vs 예상 1.540M vs 실제 1.446M
7월 산업생산(MoM): 전월 -0.2% vs 예상 0.3% vs 실제 0.6%
신규주택착공은 2021년 초 이후 가장 둔화되었다. 프롭테크 기업 레드핀에 따르면 구매자들이 시장을 떠나며 계약 취소가 급증했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생산 증가에 힘입어 3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산업생산 역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최근 신규주문과 출하량의 급감을 볼때 향후 모멘텀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마트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고 향후 가이던스 역시 수정하지 않고 소비가 견조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소매섹터 전체가 상승마감했다. 수요일 타겟이 실적을 발표하고 소매판매 지표가 나오는 만큼 월마트의 실적발표는 소비둔화로 인한 경기침체 이슈가 옅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재고가 10%가량 증가해 안 좋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시장은 재고 증가보다는 매출이 유지되어 소비가 견고하다는 것을 더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펀드매니저 조사에 따르면 88%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중물가 저성장 영역에 있기 때문에 원자재, 현금, 경기방어주, 유럽, 이머징, 필수소비재 섹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은 더운 여름 날씨와 러시아의 공급 제한 영향 등으로 급등. 북서부 유럽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장중 전일대비 15% 가까이 급등하기도 하였지만 전일 대비 2.6% 상승한 메가와트시당(Mwh) 225.9유로로 마감. 이는 지난 3월 8일 이후 최고수준으로 지난 6월 13일 이후 무려 171%나 상승. 미국 천연가스 선물가격 역시 6월 말 이후 70% 이상 상승하며 백만 영국 열단위당 9.4달러(+7.3%)를 기록. 이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종가 상으로 연중 최고 수준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 영향으로 유럽 내 최대 아연 제련소 중 하나인 Nyrstar는 네덜란드의 Budel 제련소를 오는 9월 1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해 폐쇄 하겠다고 발표. 이에 아연 가격은 전일대비 2.8% 상승한 톤당 3,69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 Budel 제련소는 연간 31.5만톤의 아연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약 2% 정도. 씨티은행에 따르면 유럽의 아연 생산량이 올해 상반기에 2021년 하반기 대비 8%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 올 하반기 추가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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