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
세계는 21세기 최초의 에너지 위기의 한복판에 있다. 1970년 오일 쇼크 이후 2000년대 들어서 처음으로 에너지 위기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원유, 가스, 석탄의 높은 에너지 가격은 여러 나라에서 수십 년 만에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들 중 일부는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다. 러시아가 석유와 천연가스의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점을 감안할 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BP의 세계 에너지 통계 리뷰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2021년 기준 세계 최대의 산유국을 알아보자.
OPEC 가입 국가와 미가입 국가
국가별 데이터를 살펴보기 전에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생산하는 원유의 양을 다른 조직 및 지역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지역/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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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석유 생산량(일당 배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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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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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수출국기구(O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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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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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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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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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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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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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국가연합(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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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만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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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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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만
|
23%
|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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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0만
|
100%
|
OPEC 국가들은 사우디만해도 OPEC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가장 큰 산유국이자 조직이다. 또한 OPEC 생산량이 2020년에 전례 없는 일일 1,000만 배럴(B/D)의 생산량을 줄인 후, OPEC 생산량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OPEC 국가들에 이어 2021년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세계 석유 생산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북미산 원유 생산의 70% 가까이가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에서 나온다.
마찬가지로, CIS 내 - 구소련 이후의 러시아는 CIS 총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단연 최대 생산국이었다.
2021년 최대 원유 생산국
2021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43%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3개국에서 생산되었다. 이들 3개국은 모두 합쳐서 상위 10개국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원유를 생산했다.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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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석유 생산량(일당 배럴 수)
|
비중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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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0만
|
18.5%
|
사우디아라비아
|
1,100만
|
12.2%
|
러시아
|
1,090만
|
12.2%
|
캐나다
|
540만
|
6.0%
|
이라크
|
4.1M
|
4.6%
|
중국
|
4.0M
|
4.4%
|
아랍에미리트
|
3.7M
|
4.1%
|
이란
|
360만
|
4.0%
|
브라질
|
3.0M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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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
270만
|
3.0%
|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970년의 최고치인 1,130만 B/D에서 떨어진 후, 2008년에는 680만 B/D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대 산유국이 됐다. 그러나 2021년 현재 미국은 정제석유 제품을 수출하면서 원유 순수입을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각각 2021년에 약 1100만 B/D를 생산했으며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이었다. 두 나라 모두 국영회사(사우디 아람코와 가스프롬)가 가장 가치 있는 원유 및 가스 생산 회사였다.
유럽(러시아 제외)에서는 노르웨이만이 세계 산유량의 2.3%를 차지해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역내 생산량 부족은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부분적으로 설명해주며 역내 에너지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
에너지 위기가 원유 생산에 미치는 영향
2020년 원유 수요가 다시 증가하여 현재 빈혈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제재에 따른 공급 제한은 시장을 옥죄고 고유가를 뒷받침한다.
그 영향이 세계적으로 느껴지고 있는 반면,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화석 연료 수출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일부는 그들의 에너지 연료의 거의 대부분을 러시아로부터 얻고 있다.
원유 부족 해소를 위해 세계 각국은 증산이나 전략비축유를 통해 원유 공급을 늘리고 있으며 2022년에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00만 B/D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서방 국가들은 OPEC 회원국들에게 가격을 낮추기 위해 생산량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OPEC 국가들은 생산량이 2020년 초 수준을 밑돌면서 계획한 생산량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에너지 안보 확보와 세계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석유 공급 확보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시작될 것이다.
– U.S. PRESIDENT JOE BIDEN ON HIS RECENT VISIT TO SAUDI ARABIA"
미국은 SPR(전략비축유)에서 1억8000만 배럴의 원유를 방출할 예정이며 이 중 6000만 배럴은 IEA가 총 1억2000만 배럴을 방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3년에 원유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을 늘리려는 이러한 노력이 경색 국면을 억제하기에 충분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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