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견고한 실적 발표한 기업들 중심으로 상승 출발 후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폭 확대. 더불어 가솔린 가격 하락이 50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OPEC+ 회의를 소화 후 하락폭을 키우자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 한편, 씨티그룹이 일부 대형 기술주에 대해 과매도 구간이라고 주장하자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기술주의 강세가 뚜렷해 나스닥이 2.6% 급등(다우 +1.29%, 나스닥 +2.59%, S&P500 +1.56%, 러셀2000 +1.41%)
국제유가는 OPEC+ 국가들이 생산량을 늘릴 것을 촉구 했지만, 생산 능력 제약을 이유로 10만 배럴 증산을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WTI는 한 때 2% 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미 에너지 정보청이 지난 주 원유 재고에 대해 시장이 예상했던 70만 배럴 감소와 달리 450만 배럴 증가로 발표하고, 가솔린 재고 또한 130만 배럴 감소해 예상과 달리 16만 배럴 증가로 발표하자 하락 전환 후 낙폭 확대했다.
가솔린 가격이 50일 연속 하락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국제유가의 하락은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 시켰으며 국채 금리의 상승 축소를 불러왔다. 물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줄어들지 않으면 75bp 인상이 더 적합할 것이라고 주장해 단기물의 상승폭이 컸지만 가솔린 가격이 전월 대비 15%나 급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인플레 둔화 기대가 높아졌다.
포드는 7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6.6% 급증 했다는 소식에 상승. GM도 동반 상승. 길리어드사이언스, EA, 페이팔, 소파이, CVS 헬스 , 모더나 등은 견고한 실적 발표로 상승했는데 특히 모더나는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로 상승폭이 컸다.
7월 미 서비스 업계의 기업 활동이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ISM이 발표한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7월 기업활동은 전월 55.3에서 56.7로 상승했다. 53.5로 둔화되었을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 비교해 놀라운 회복세다.
제조업의 공장 생산지수와 유사한 지표로 인식되는 기업활동지수는 연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신규 주문 증가율은 4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제조업 지수가 2년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이는 팬데믹 이후 경제가 정상화됨에 따라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3개의 서비스 산업 중 광업과 부동산을 중심으로 10개 산업이 성장을 보고한 반면 단 3개 산업의 활동만이 둔화됐다. 공급망의 완화 시그널도 포착됐다. 밀린 주문은 6월의 급격한 증가 이후 일부 하락 반전했고 배송 시간은 여전히 길어졌지만 증가속도는 2021년 초 이후 가장 둔화됐다.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게 나타남에 따라 재고는 10월 이후 최저점으로 하락했다. 공급망이 완화되고 원자재 가격 역시 하락하면서 업체가 지불하는 물가 역시 80.1에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점인 72.3으로 하락했다. 이는 연료 비용의 하락과 함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8월 3일 주요 종목에 대한 IB 투자의견
▲ 스타벅스(SBUX): Deutsche Bank는 북미 지역에서의 영업지출이 우려되었던 것보다 작게 나타나는 등 이익률 전망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1달러에서 93달러로 상향했다.
▲ AMD(AMD): UBS는 PC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이 확인되었고, 평균판매가 인상과 같은 호재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10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페이팔 홀딩스(PYPL): 웰스파고는 경영진이 선보인 성장전략들을 분석했을 때, '23년에는 유의미한 성장 모멘텀이 확인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97달러에서 12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캐터필러(CAT): 모간스탠리는 수주잔고가 견고하여 '23년까지는 매출 추이가 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월가가 동사 이익률을 지나치게 고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비중축소와 목표주가 142달러를 유지했다.
▲ 에어비앤비(ABNB): Deutsche Bank는 여행 수요가 여름철 고점을 지나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2분기 실적도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발언했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20달러에서 1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로스 컴퍼니스(LOW): 웰스파고는 취약한 투자심리와 단기적 실적부진 우려 등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220달러로 하향했다.
◆ 미국 증시
- DOW: 32,812.50p (+416.33p, +1.29%)
- S&P500: 4,155.17p (+63.98p, +1.56%)
- NASDAQ: 12,668.16p (+319.40p, +2.59%)
- 러셀2000: 1,908.93p (+26.48p, +1.41%)
◆ 한국 관련
- MSCI 한국지수 ETF: $60.46 (+1.03, +1.73%)
- MSCI 이머징지수 ETF: $39.74 (+0.31, +0.79%)
- Eurex kospi 200: 326.65p (+2.5p, 0.77%)
- NDF 환율(1개월물): 1,307.75원 /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 예상
- 필라델피아 반도체: 3,053.46 (+78.72, +2.65%)
◆ 외환시장
- 달러인덱스: 106.378 (+0.137, +0.13%)
- 유로/달러: 1.0170 (+0.0004, +0.04%)
- 달러/엔: 133.90 (+0.73, +0.55%)
- 파운드/달러: 1.2148 (-0.0022, -0.18%)
◆ 미국 국채시장
- 2년물: 3.0753% (+2.5bp)
- 5년물: 2.8328% (-2.0bp)
- 10년물: 2.7119% (-3.6bp)
- 30년물: 2.9565% (-5.0bp)
- 10Y-2Y: -36.34bp (-6.09bp)
(국채선물)
- 2YR T-Notes: 104*26 3/4 (+0*00 , +0.01%)
- 5YR T-Notes: 112*25 3/4 (+0*04 , +0.11%)
- 10YR T-Notes: 120*03 (+0*09 , +0.23%)
- US T-Bonds: 142*27 (+0*19 , +0.42%)
- Ultra US T-Bonds: 158*09 (+1*6 , +0.75%)
◆ 상품시장 ($, 단 곡물, 구리는 센트)
- WTI: 90.66 (-3.63, -3.84%)
- 브렌트유: 96.78 (-3.58, -3.56%)
- 금: 1,776.40 (-7.90, -0.44%)
- 은: 19.89 (-0.10, -0.52%)
- 아연(LME, 3M): 3,277.00 (-35.00, -1.06%)
- 구리: 346.70 (-4.55, -1.29%)
- 옥수수: 596.25 (+1.25, +0.21%)
- 밀: 763.75 (-8.25, -1.06%)
- 대두: 1,369.75 (-15.00, -1.08%)
'미국증시 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증시 시황, 예상보다 좋은 미국의 고용지표 긴축유지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08. 05 (0) | 2022.08.06 |
---|---|
미국증시 시황, 영국은행의 경기침체 경고하며 달러, 유가 등 약세 08. 04 (0) | 2022.08.05 |
미국증시, 펠로시 대만 방문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그리고 AMD 등 실적발표 08. 02 (0) | 2022.08.03 |
미국증시 시황, 경기 둔화 우려로 유가 하락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08. 01 (0) | 2022.08.02 |
미국증시 시황, 계속되는 호실적 발표 07. 29 (0) | 2022.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