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이슈: 아마존(AMZN)의 프라임 가격 인상과 북미 매출의 증가로 견고한 실적 발표. 애플(AAPL)은 아이폰의 강력한 수요로 예상을 모두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미중 정상은 두 시간 넘는 대화후 대면 회담 논의. 핵심의제는 대만으로 꼽혔으나 갈등을 피하며 국내 경제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 유로존 GDP 예상보다 3배 상승하며 견고한 성장. 반면 인플레이션은 예상을 상회하며 긴축 우려는 증가.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및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기업동향: 엑손모빌(XOM), 쉐브론(CVX), 프록터앤겜블(PG), 애브비에(ABBV), 코노코 필립스(COP), 아스트라제네카(AZN) 등 실적발표. 민주당의 기후법안 합의로 엔페이즈(ENPH), 퍼스트솔라(FSLR), 선런(RUN) 등 태양광 업체 초강세. 퀄컴(QCOM)은 예상을 하회한 실적과 전망으로 하락. 인텔(INTC)은 부진한 실적으로 급락. 로쿠(ROKU)는 광고 둔화에 부진한 실적으로 20%이상 폭락.
통화동향: 유럽의 강력한 GDP 성장률과 높은 인플레이션에 ECB의 긴축 가능성 커지며 유로화 강세. 달러는 유로화 강세에 약세 전환.
채권동향: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2.701%, 2년물 국채금리는 2.876%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유지.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전일 미국의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소폭 하락했으나 다음 주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OPEC+)의 그룹 회의를 앞두고 상승. 크루드유는 배럴당 98달러로 2.35% 상승. 금은 달러 약세에 강세. 구리는 경기회복 기대로 6일 연속 강세.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계속되며 강세. 비트코인은 2만 3686달러로 2.47% 상승. 이더리움은 1682달러로 2.58% 상승.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6월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6.8% 상승해 1982년 1월의 6.9%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5월 대비 물가도 1%가 올라 역시 1981년 2월 이후 41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연준이 주목할 것으로 전망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1년 전보다 4.8%가 증가해 최근 고점인 2월의 5.3%에서는 둔화되는 추세를 유지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0.6%가 상승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모습을 보여 인플레이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고용비용지수(ECI)는 1.3%로 전망치였던 1.2%를 상회해 비용 상승 압력 역시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CI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보여주는 핵심 척도로 언급된 만큼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파월은 지난 통화정책회의에서 ECI가 임금 상승률의 둔화를 아직 반영하지 못했다고 언급해 향후 상승폭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함께 발표된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은 6월 1.1%가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지출은 0.1%로 거의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상승하면서 소비 지출을 억제한 것으로 관측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지되고 소비 지출의 둔화 시그널에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금리와 달러는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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