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 했으나, 경제 지표 부진 여파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임.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펠로시의 대만 방문을 둘러싼 미-중 갈등 여파로 재차 하락 전환. 이후 개별 기업, 업종별 변화 요인에 따라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소폭 하락 마감(다우 -0.14%, 나스닥 -0.18%, S&P500 -0.28%, 러셀2000 -0.10%)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가 52.8을 기록해 지난달 보다 0.2%p 하락 했으나 예상치인 52.2보다는 양호했습니다. 향후 전망을 알 수 있는 신규주문은 기준선을 하회한 가운데 지난달 보다도 위축된 48.0 을 기록했으며 생산지수도 지난달 보다 위축되어 제조업 경기가 안 좋음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상반기 시장 하락 원인 중 하나였던 공급망 불안을 알 수 있는 납품지수가 57.3에서 55.2로 둔화된 점, 인플레이션을 알 수 있는 물가지수가 78.5에서 60.0으로 크게 하락한 점은 긍정적으로 물론 두 지수 모두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부담이나 개선되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기대 심리 또한 높아졌습니다.
여전히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주가가 상승하고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을 계속해서 보여주고있습니다. 실적이 좋을 기업들을 골랐다면 기분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겠지만 안 좋은 기업을 골랐다면 탈출하지도 못하는 상황을 만났을 것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개인투자자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실적밖에는 없습니다. 한국주식을 위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그 실적도 다 선반영되어서 못믿겠다는 분들이 많겠지만 미국주식을 투자하시는 분들은 실적은 곧 주가의 흐름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완화되고 원자재 가격의 거품이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정점을 기록하고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인플레이션 전망 데이터인 나우캐스트는 7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월간 기준 지표가 0.27%로 6월의 1.3%에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10일(현지시각) 발표 예정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월가 전망치는 0.3%로 시장이 사실상 6월이 인플레이션의 정점이었을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가장 강력히 반영하는 건 국채금리와 달러로 모두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6월 중순 최종금리 3.5%를 가격에 반영한 후 현재 2.631%까지 하락해 향후 연준이 경기침체에 반응해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연준의 긴축 완화 시그널과 함께 나타난 달러의 하락세는 가장 주시해야합니다. 달러는 7월 14일(현지시각)의 고점을 마지막으로 한달 내내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는 5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으로 3분기 기업들의 달러 역풍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9.1%로 시장에 충격을 주며 투자자들이 패닉을 보였지만 지금와 보면 그때가 기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패닉과는 별개로 시장이 보여준 재밌는 반응은 결국 투자자들이 결과(경기침체로 인한 긴축 완화) 그림을 보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달러의 최고점이었던 당시 파란색 추세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메이저 시그널이 될 것이라 봤는데 최근 달러가 지지를 무너뜨렸습니다. 고점의 시그널로 보입니다. 향후 상황을 봐야겠지만 보합세 이후 추가 하락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달러 초강세는 미국 기업들에게는 달러 역풍으로 다가오고 이머징 국가에게는 자국 통화 약세로 인한 자본 유출이라는 역풍으로 다가옵니다. 향후 달러가 약세를 유지하면 글로벌 증시에는 좋은 순풍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미국 증시
- DOW: 32,798.40p (-46.73p, -0.14%)
- S&P500: 4,118.63p (-11.66p, -0.28%)
- NASDAQ: 12,368.98p (-21.71p, -0.18%)
- 러셀2000: 1,883.31p (-1.92p, -0.10%)
◆ 한국 관련
- MSCI 한국지수 ETF: $59.86 (-0.69, -1.14%)
- MSCI 이머징지수 ETF: $39.62 (-0.34, -0.85%)
- Eurex kospi 200: 324.15p (+0.25p, 0.08%)
- NDF 환율(1개월물): 1,308.25원 / 전일 대비 3원 상승 출발 예상
- 필라델피아 반도체: 2,978.32 (+11.18, +0.38%)
◆ 외환시장
- 달러인덱스: 105.396 (-0.507, -0.48%)
- 유로/달러: 1.0259 (+0.0039, +0.38%)
- 달러/엔: 131.62 (-1.65, -1.24%)
- 파운드/달러: 1.2255 (+0.0084, +0.69%)
◆ 미국 국채시장
- 2년물: 2.8883% (+0.4bp)
- 5년물: 2.6508% (-2.5bp)
- 10년물: 2.5857% (-6.3bp)
- 30년물: 2.9183% (-9.1bp)
- 10Y-2Y: -30.26bp (-6.69bp)
(국채선물)
- 2YR T-Notes: 105*06 1/2 (-0*00 , 0%)
- 5YR T-Notes: 113*26 (+0*04 1/2, +0.12%)
- 10YR T-Notes: 121*11 1/2 (+0*10 , +0.26%)
- US T-Bonds: 144*22 (+0*22 , +0.48%)
- Ultra US T-Bonds: 159*30 (+1*17 , +0.97%)
◆ 상품시장 ($, 단 곡물, 구리는 센트)
- WTI: 93.89 (-4.79, -4.86%)
- 브렌트유: 100.03 (-4.10, -3.94%)
- 금: 1,787.70 (+6.30, +0.35%)
- 은: 20.36 (+0.12, +0.61%)
- 아연(LME, 3M): 3,328.00 (+19.50, +0.59%)
- 구리: 354.25 (-4.40, -1.23%)
- 옥수수: 609.75 (-9.00, -1.45%)
- 밀: 800.25 (-8.25, -1.02%)
- 대두: 1,406.00 (-59.50,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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