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이날 발표된 유로존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8.1%를 기록하자 높은 인플레로 인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 출발. 특히 EU의 대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발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관련 우려가 더욱 확산되며 나스닥이 1.6%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특징. 그러나 국제유가는 OPEC 일부 국가가 증산을 계획중이라는 보도로 상승을 반납하고, 아마존(+4.40%)이 여러 긍정적인 소식에 기인해 급등하자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 이후 종목 차별화가 진행을 보이다 5월 마지막 거래일 장 마감 앞두고 변동성을 키우며 하락 마감(다우 -0.67%, 나스닥 -0.41%, S&P500 -0.63%, 러셀2000 -1.26%)
변화요인: 유럽의 높은 인플레, 국제유가
1) 유로존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8.1% 상승하며 유럽발 인플레 이슈가 부각. 이런 가운데 EU의 대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재 발표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도 관련 우려를 확산. 이러한 높은 인플레에 따른 소비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경기 침체 이슈까지 영향. 이 여파로 주식시장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한 매물이 유입되며 변동성이 확대.
한편, 유로존과 달리 미국의 경우는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가능성이 높았던 점을 감안 미 증시에 대한 반발 매수 심리는 여전해 장중에 상승 전환 하는 등 변화의 조짐이 있다는 점도 주목.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인플레와 그에 따른 매파적인 성향의 연준의 모습은 정점에 도달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번주 미 고용보고서에서 시간당 임금 발표를 기다리며 개별 종목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단기적으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2) 유럽이 러시아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에 합의하자 WTI 기준 120달러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음. 이는 높은 인플레 이슈를 자극하며 장 초반 미 증시 하락을 부추긴 요인 중 하나였음. 그러나 미 언론에서 OPEC 일부 회원국을 중심으로 러시아의 OPEC+ 회담에서 제외하고 러시아의 산유량만큼 더 증산 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 때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키움. 특히 관련 보도로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아 나가자 주식시장이 반등을 하는 등 오늘은 인플레 이슈에 주목하는 경향
*특징 종목: 아마존, 알파벳 주식분할 이슈로 상승
아마존(+4.40%)은 제프리스가 경기 둔화 우려를 이유로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 했으나 매수 의견을 유지하자 상승. 특히 리비안(+1.42%)에 대해 미즈호가 올 하반기 일리노이 공장에서 2차 교대 근무를 하고 비용 절감도 본격화하기 때문에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0달러로 유지하자 상승한 점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 아마존 강세 요인 중 하나. 여기에 6월 3일 있을 주주총회에서 20:1 주식 분할을 공식화 할 것이라는 점도 우호적. 알파벳(+1.29%)도 주식분할 이슈로 상승.
테슬라(-0.18%)도 주식분할 이슈와 중국 봉쇄 여파로 부진했으나 연말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미즈호가 발표하자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 앞두고 매물 출회되며 소폭 하락. 알리바바(+2.83%), 진둥닷컴(+4.55%), 바이두(+0.91%), 트립닷컴(+3.57%) 등 중국 기업들은 상하이 봉쇄 완화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4.95%)도 모건스탠리가 2주 이내에 반등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상승. 샤오펭(+4.44%) 등도 동반 상승.
FICC: 곡물 가격 급락
국제유가는 유럽 각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합의하자 한 때 WTI 기준 120달러를 넘기도 했음. 그러나 OPEC 국가들이 러시아를 OPEC+ 회담에서 제외하고 러시아 분량의 공급을 대신 추가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이다 소폭 하락 마감
달러화는 EU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자 유로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여파로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특히 유로화가 경기 침체 이슈 속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 요인이었으며, 대체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달러 강세 요인
국채 금리는 유로존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8.1%로 발표되는 등 높은 인플레 이슈가 영향을 주가 상승. 더불어 미국의 주택가격이 상승세가 이어진 점도 높은 인플레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상승세 유지. 다만, 경기 침체 이슈가 유입돼 상승폭은 제한
금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었음에도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은 중국 경기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 곡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말이 흑해를 통해 운송되는 것을 허용한 점과 러시아산 비료 공급 언급등으로 밀 가격이 급락하자 옥수수와대두 등도 동반 하락. 중국 철광석 야간선물은 0.22%, 철근은 0.34% 상승
5월 31일 주요 종목에 대한 IB 투자의견
▲ AT&T(T),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VZ), T 모바일 US(TMUS): LightShed Partners는 통신 3사의 가입자 증가세 둔화와 제한적인 요금인상을 예상했다. AT&T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다른 두 종목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제프리스는 인터넷 기업들 전반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여러 매크로 악재가 우버의 실적 창출능력을 제한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메드트로닉(MDT): 레이먼드제임스파이낸셜은 공급체인 차질이 계속되면서 매출 창출능력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향후 수 분기에 걸쳐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outperform으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116달러에서 109달러로 하향했다.
▲ 갭(GPS): 코웬은 공급체인 차질과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소비 여건 악화 등으로 동사 투자심리가 대폭 악화되었다고 언급했으며, 수요 위축과 판촉 확대 등이 실적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6달러에서 1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델 테크놀로지스(DELL): 바클레이즈는 공급체인 차질 심화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확대와 같은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시장비중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3달러에서 54달러로 상향했다.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WD): RBC Capital은 사이버보안 섹터에 대한 지출 증가세, 강력한 파이프라인 등이 우수한 성장세와 수익성향상 전망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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