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중국에 이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출발 했으나, 전일에 이어 개별 기업들의 재료에 의해 업종 차별화 속 보합권 등락. 시장 참여자들은 잭슨홀 컨퍼런스 이후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요한 제조업 지표 및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경향을 보임. 한편, 중국 규제 완화 기대 속 게임주, 중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제약, 바이오 및 언택트 수혜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소폭 하락 마감(다우 -0.11%, 나스닥 -0.04%, S&P500 -0.14%, 러셀2000 +0.34%)
[반도체(Overweight): 8월 메모리 계약가격, 대부분 보합]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변운지
◈ 반도체 시장 조사 기관 TrendForce에서 8월 메모리 반도체 계약가격을 발표했다. Specialty DRAM은 전월 대비 0.41~4.44% 상승했다. 반면에 NAND Flash, 서버 DRAM, PC DRAM은 전월 대비 보합세이다.
◈ PC DRAM이 보합세를 기록한 이유는 수요처(PC OEM)와 공급사(DRAM 메이커) 사이의 거래가 거의 없어서 7월 제품가격이 8월에도 적용됐기 때문이다.
◈ 수요처(PC OEM) 재고 수준이 높다. 따라서, 9월 수요처 재고 축적은 8월만큼 보수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9월 PC DRAM 계약가격도 보합세로 전망된다.
◈ 한편, PC DRAM 시장에 DDR5 도입이 전망되는데, 보급 속도는 제한적이다. DDR5 솔루션 제품 계약가격이 DDR4 등 대비 30% 이상 높아 이를 적용하는 PC OEM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을 느낀다. 아울러 DDR5를 지원하는 인텔의 CPU 신제품 공급이 빡빡한 것도 DDR5 보급 속도를 제한한다.
◈ 따라서 당분간 DDR4가 B2B 시장의 주요 제품 역할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DDR4 8GB U-DIMM 제품은 34.8~35.2달러이다. 원화 환산 계약가격이 40,316~40,779원이다. 이를 현물가격(34,610~41,960원)과 비교하면 하단 값 기준으로 현물가격이 낮다. 이처럼 낮은 현물가격은 계약가격에 부담(하락 압력)을 준다.
◈ 서버 DRAM 계약가격은 PC DRAM 계약가격과 마찬가지로 보합세이다. 수요처와 공급사 간의 계약가격 합의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서버 DRAM 시장을 대표하던 32GB 제품 계약가격은 160달러이다. 서버 DRAM 수요처의 재고 수준이 높아 9월 수요처 재고 축적은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수요처의 소극적인 태도가 4분기 서버 DRAM 계약가격에 영향을 끼친다. 시장 조사 기관에서는 4분기 서버 DRAM 계약가격을 0~5% 하락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 이와 달리 한국 DRAM 공급사의 4분기에 관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듯하다. 서버 DRAM 계약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하락 폭이 5% 범위보다 훨씬 완만한, 낮은 한 자릿수의 하락 폭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방 산업의 모바일 DRAM 수요가 국내향, 중화향, 북미향으로 견조해 이와 같은 흐름이 모바일 DRAM 계약가격뿐만 아니라 서버 DRAM 계약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끼쳐 계약가격의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편, DRAM 계약가격 중에 Specialty DRAM 계약가격은 전월 대비 0.41~4.44% 상승했다. 증설/증산 등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Specialty DRAM에서는 DDR2, DDR3가 주력 제품으로 꼽힐 정도로 서버 DRAM 또는 PC DRAM 대비 Lagging하다. DRAM 공급사들이 DDR5 전환을 준비하고 있고 DDR2, DDR3 증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으므로, Specialty DRAM 공급은 타이트하다.
◈ NAND Flash 싱글 레벨 셀(SLC)과 멀티 레벨 셀(MLC) 계약가격은 PC DRAM이나 서버 DRAM 계약가격과 마찬가지로 보합세이다. 그러나 전방 산업 수요는 안정적이다. DRAM의 경우에는 수요처의 재고 수준이 높아 추가적 재고 축적이 불확실한데, NAND의 경우에는 수요처 중에 백신 보급 영향으로 산업용 및 Consumer Electronics용 수요가 양호하다.
◈ 결론적으로 계약가격이 발표된 메모리 반도체 중에 NAND Flash와 Specialty DRAM 업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PC DRAM과 서버 DRAM 업황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처의 재고가 높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
◈ 반면에 비메모리 파운드리의 공급 부족과 서비스 단가 인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서비스 단가 현실화 영향으로 2021년 3분기에 삼성전자 비메모리(시스템LSI, 파운드리)를 비롯해 전 세계 비메모리 파운드리 서비스 공급사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Trailing node 혹은 Lagging node에 해당되는 20nm 이상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다.
8월 31일 주요 종목에 대한 IB 투자의견
▲ Illumina(ILMN): Canaccord Genuity는 GRAIL 인수로 인한 주식 희석 효과가 수 년간 계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M&A에 따른 성장기회 향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수 의견 및 목표주가 555달러를 유지했다.
▲ Boston Scientific(BSX): Piper Sandler는 Abbot(ABT)의 경쟁상품 Amulet 출시가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동사의 Watchman도 상장한 시장기회를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및 목표주가 51달러를 유지했다.
▲ Zoom Video(ZM): UBS는 10인 이하 가입자 그룹에서 가입 해지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성장세 둔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3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Virgin Galactic(SPCE): Jefferies는 우주선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2030년에는 연간 600회 비행하며 우주관광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 FireEye(FEYE): BMO Capital은 실적 실망과 사업 모델 다각화 등을 반영하여 조정한 결과,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 Chewy(CHWY): Baird는 코로나19 판데믹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한 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105달러를 유지했다.
▲ Occidental Petroleum(OXY): Citi는 디레버리징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주에 대한 현금보상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35달러를 제시했다.
Apple(AAPL), 빨라도 '25년에나 전기차 출시할 것
Bernstein의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Apple의 자동차 사업 기회 등을 분석한 결과, 빨라도 '25년에나 Apple이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사는 글로벌 전기차 신차 판매량이 2030년에는 2,500만 대로, 2035년에는 4,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40년에는 글로벌 전역에서 6억 대에 달하는 전기차가 운용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Apple은 6년 이상 동안 자동차 및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pple의 현재 관심사와 자동차 기술에 대한 투자 상황 등을 고려해보면, '25년 내로 Apple이 'iCar'를 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Apple이 마침내 'iCar'를 출시하게 되었을 때, 해당 차량은 순수 배터리 전기차이면서 강력한 자율주행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이는 탑승인원에 최대한의 공간을 보장하는 설계로 연결될 것이다"고 보았다. 애널리스트는 "'25년 출시를 가정했을 때, Apple은 2030년까지 150만 대 판매를 통하여 75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Apple 매출의 15%를 차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수치가 상당히 낙관적인 것이라고 발언했다.
BlackRock(BLK), ETF 시장과 함께 견고한 성장세 누려
Jefferies의 Daniel Fannon 애널리스트는 ETF 시장이 강력한 성장세를 누리면서 BlackRock의 투자매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ETF 산업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액티브 투자에서 패시브 투자로의 자금이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당사는 이러한 구조적 추이를 고려했을 때 '21년에도 ETF 산업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BlackRock은 ETF 산업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동종기업 중에서는 Vanguard Group의 점유율 확대 추세가 주목받고 있지만, BlackRock의 사업 모델 개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TF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BlackRock의 iShares 펀드들은 수수료 모델 최적화 등을 통하여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01달러에서 1,0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CVS Health(CVS), 사업 모델 최적화 진행 중… 월가 관심 커
Morgan Stanley의 Ricky Goldwasser 애널리스트는 CVS Health의 사업 모델 최적화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보았다. "CVS Health는 헬스케어 서비스 및 유통 부문의 top pick 종목이다. 당사는 CVS Health가 '22년까지 매우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CVS Health는 적극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배분 전략을 다듬어왔다. 이러한 노력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확인되면서 CVS Health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CVS Health의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와 이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전개 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99달러에서 11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Tesla(TSLA), iPhone처럼 설치기반을 확대하는 단계로 간주해
Morgan Stanley의 Adam Jonas 애널리스트와 Katy Huberty 애널리스트는 Tesla를 Apple과 비교하면서, Tesla의 자동차 판매를 판매고가 아니라 설치기반 확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Tesla는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 Apple(AAPL)과 유사한 IT 기업으로 인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Tesla는 Apple이 iPhone을 출시하던 초창기와 분명히 닮은 측면이 있다"고 보았다. "스마트폰 시장이 구축된 이후, Apple의 사업 모델은 iPhone을 판매하여 고객층을 확보하고, 이러한 설치기반을 대상으로 추가 사업을 전개하면서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변했던 바 있다. Tesla 차량 또한 설치기반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pple은 iPhone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급격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Apple은 앱스토어와 구독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매출원을 발굴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방대한 설치기반이 지속적인 매출과 순이익 확대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Apple이 자체적인 전기차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iCar' 또한 iPhone처럼 강력한 브랜드 가치와 함께추가적인 서비스 매출을 창출하는 사업부로 발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 미국 증시
- DOW: 35,360.73p (-39.11p, -0.11%)
- S&P500: 4,522.66p (-6.13p, -0.14%)
- NASDAQ: 15,259.24p (-6.65p, -0.04%)
◆ 한국 관련
- MSCI 한국지수 ETF: $86.69 (+1.7, +2%)
- MSCI 이머징지수 ETF: $52.41 (+0.71, +1.37%)
- Eurex kospi 200: 418.55p (-0.95p, -0.23%)
- NDF 환율(1개월물): 1,159.30원 / 전일 대비 1원 하락 출발 예상
◆ 외환시장
- 달러인덱스: 92.657 (+0.004, 0%)
- 유로/달러: 1.1809 (+0.0012, +0.1%)
- 달러/엔: 110.01 (+0.09, +0.08%)
- 파운드/달러: 1.3752 (-0.0008, -0.06%)
◆ 미국 국채시장
- 2년물: 0.2074% (+0.6bp)
- 5년물: 0.7771% (+1bp)
- 10년물: 1.3104% (+3.2bp)
- 30년물: 1.9276% (+3.1bp)
- 스프레드(10Y-2Y): +110.30bp (+2.59bp)
(국채선물)
- 2YR T-Notes: 110*05 1/4 (-0*00 , 0%)
- 5YR T-Notes: 123*23 (-0*00 1/4, -0.01%)
- 10YR T-Notes: 133*14 1/2 (-0*02 1/2, -0.06%)
- US T-Bonds: 162*31 (-0*16 , -0.31%)
- Ultra US T-Bonds: 197*09 (-1*2 , -0.54%)
◆ 상품시장 ($, 단 곡물, 구리는 센트)
- WTI: 68.5 (-0.71, -1.03%)
- 브렌트유: 71.63 (-0.6, -0.83%)
- 금: 1,818.10 (+5.9, +0.33%)
- 은: 24.006 (0, 0%)
- 아연(LME, 3M): 3,003.50 (+1.5, +0.05%)
- 구리: 437.5 (-0.05, -0.01%)
- 옥수수: 534.25 (-8.5, -1.57%)
- 밀: 722.25 (-1.25, -0.17%)
- 대두: 1,292.50 (-10.75, -0.82%)
- BDI: 4,235.00 (+40,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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