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대응은 이렇게 하세요.
변동성이 심하고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면 항상 매도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어느 누가 조언을 하더라도 심하게 하락한 주식을 손절하라는 이야기는 잘 하지 않습니다. 그 종목이 진짜 미래가 없다면 손절을 고민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손절하는 것은 순간을 모면하는 행동이지 미래를 생각하고 하는 행동이 아닐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의 본질은 좋은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을 소유해 같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투자한 기업의 가격은 변할 수 있지만 좋은 비즈니스는 지속적인 수익을 가져다줍니다. 장기적으로 투자의 성과를 얻으려면 좋은 비즈니스 기업을 찾아서 오랜 시간을 같이하는 것이 매우 가능성이 높습니다.
12. 배당성장주를 찾아라
주식시장이 어려울 때에는 채권을 매수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채권도 좋은 선택이 될 수가 없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현재 채권은 정말 제일 선택해서는 안 되는 상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식에 투자하면서 좋은 배당주를 찾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일정한 현금흐름을 만든다는 것이 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량한 고배당주는 물론 계속해서 배당을 올려주는 배당성장주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배당을 받아서 생활비로 쓸 수도 있지만 다시 재투자하여 복리수익을 극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13. 종목 선정
종목을 선정할 때 이유가 있을 겁니다. 좋은 종목을 고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을 텐데 자신의 투자 시계열에 따라서 종목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당장 올해 안에 수익을 내야 하는 입장이라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이나 그 이후까지 본다면 반도체 주식은 지금 저렴해졌고 수익을 크게 가져갈 수 있는 섹터입니다.
더 길게 본다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서 투자 스타일에 따라서 종목을 선정해야 합니다. 스윙투자를 하기로 했다면 5~10%의 수익이 가능하고 확률이 높은 종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14. 원칙을 지키기
주식시장이 상반기 크게 하락했는데 상승과 하락에 관계없이 본인이 세운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만약 현금 비중 30%를 계속해서 유지하기로 했고 이 현금을 시장이 급락해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을 때 사용한다고 정했다면 6월에 주식을 매수했을 것이다.
그리고 저평가가 해소된 시점에서 매도하여 다시 현금을 30% 확보하고 나머지 주식은 더 보유하는 전략으로 했다면 현재 올해 투자를 멈춰도 될 정도로 수익을 거뒀을 것이라 추정된다. 이런 비중 조절의 원칙뿐만 아니라 종목 선정, 투자 시기 판단 등 다양한 원칙들이 있다면 그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5. 밸류에이션 하락은 기술주 매수 시기
시장이 급락하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은 기업들의 하락폭이 더 크다. 하락의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높은 평가를 받은 종목들은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하락도 크다. 리스크 프리미엄이 큰 만큼 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허락하는 것이고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상황이 온다면 그런 종목들의 하락폭이 매우 크다.
만약 높은 밸류에이션의 기술주가 하락했다면 투자자들은 정말 우수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을 찾아서 매수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사업은 꾸준하게 잘 영위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시장의 상황으로 인해서 주가가 하락한 기업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 기업들을 찾는 것은 평소에 해야 하는 일로 저평가 영역이 진입한 종목들을 미리 공부하고 파악해두어야 한다.
16. 현금의 범위
투자자들에게 현금 비중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주식계좌에 입금한 예수금만을 현금 비중으로 생각할지 향후 급여를 통해서 매월 발생되는 현금 흐름 역시 현금 비중으로 생각할지 고민해 보면 좋다. 예수금만을 현금 비중으로 생각한다면 항상 일정 부분의 현금이 예수금에서 아주 작은 이자를 받으면서 머문다는 의미다.
반면에 향후 급여 등 주식계좌에 입금할 수 있는 현금흐름을 현금 비중으로 생각한다면 주식계좌에는 주식을 더 많이 담을 수 있다. 다만 이것 역시 자신이 세운 원칙을 지켜야만 한다.
17. 시장 위기에는 기업의 대처능력을 보자
시장이 혼란할 때 기업들이 어떤 솔루션을 택하는지 볼 필요가 있다. 평소에 위험관리가 잘 된 기업들은 시장 하락 시에 저렴해진 주식을 싸게 매수하여 소각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위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기업들은 주가관리가 되지 않는다.
한국에는 기업이 저렴하게 매수한 자사주를 향후 시장에 다시 재매각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의 소식은 한국에서는 좋은 일이 아닐 수 있다. 계속해서 자사주 소각을 해와 시장과의 신뢰가 생긴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한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언제 시장에 팔지 불안할 수 있다.
기업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구조조정, 신규 사업 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미국 기업을 기준으로 주주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결정을 하는지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이 어떤 방법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18. 나이에 따라 일정 수준의 배당이 필요하다.
은퇴에 가까워질수록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이 필요하다. 향후 소득이 감소하는 세대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나 노후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배당주 투자를 통해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당주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채권 역시 Fixed income 자산으로 가치가 있다. 세금을 생각해 현재 자신의 자산 수준에 맞는 배당금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급여가 충분한 나이라면 한국 기준 2천만 원까지의 배당 소득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은퇴에 가까워졌다면 본인이 받는 급여 혹은 소득과 배당금을 합산하여 일정 과세표준을 충족하는 것이 좋다.
19. 나이가 어릴수록 자기계발에 집중
나이가 어릴수록 본인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 집중하자. 시드머니를 모아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대우를 받아야지만 투자할 자산이 늘어난다. 현금흐름이 커질수록 투자에 안정감이 생기고 안정감은 곧 수익으로 연결된다.
월 200 받는 사람과 월 400 받는 사람의 투자의 안정감은 매우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20대라면 투자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 이상을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20. 부동산
한국에서는 실거주 부동산 하나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매수를 하려면 적어도 일자리가 많은 곳의 아파트를 매수하자. 전국에는 각종 산업단지들이 있고 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들이 모여있는 지역이 있다. 서울을 제외하면 IT의 판교, 바이오의 송도, 반도체의 평택, 자동차의 울산 등 다양한 지역이 있다. 이들 지역은 계속해서 일자리가 증가해 인구 유입이 있기 때문에 미래에 인구감소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 해도 기업이 모여있는 곳은 하락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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