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IT 김록호] LG전자 (066570): 외형은 견조. 비용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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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22 Review: 가전, BS가 외형성장 견인
LG전자의 세부 실적이 발표되었음. H&A 부문 매출액은 7조 9,7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함. 20년 하반기부터 코로나 이후 언택트 수혜로 가전 수요가 양호했기 때문에 역기저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외형 성장이 돋보임. 북미 시장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의 매출이 견조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가로 전가시켰기 때문으로 추정됨.
HE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4조 64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역기저 우려 속에서 선방했음. OLED를 필두로 고가 제품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음.
BS 부문 매출액은 2조 1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함. 게이밍PC 수요가 아직 양호했고, 사이니지 및 호텔 TV 판매가 확대되었음.
◆ 2Q22 Preview: 비용 부담에 발목 잡히다
LG전자의 22년 2분기 매출액은 19조 5,868억원(YoY +14%, QoQ -7%), 영업이익은 9,007억원(YoY +3%, QoQ -52%)으로 전망함.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은 6,803억원(YoY -8%, QoQ -56%)으로 추정함.
전분기대비 감익폭이 큰 것은 특허수익에 의한 역기저 영향. 가전과 TV가 수요 둔화에도 매출액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
다만, 업황의 수요 약세 속에서도 차별화된 외형 성장을 시현하는 점은 LG전자의 경쟁력이라는 판단.
◆ VS 부문의 흑자전환 근접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70,000원으로 하향하지만, 투자의견 ‘BUY’는 유지. 목표주가 하향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를 반영해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8%, 2% 하향했기 때문.
하나금융투자는 LG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에 Valuation Call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음. 가전과 TV 업황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외형 성장이 가능한 것은 LG전자의 경쟁력.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수밖에 없지만, 이를 외형 성장으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현재 주가는 PBR 1.06배로 VS 부문의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LG마그나 출범 이후에도 흑자전환이 지연되고, 해당 법인의 가시적인 성과가 요원했기 때문임.
다만, 22년 상반기 VS 부문의 매출액이 약 1.9조원을 달성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고, 하반기에는 고객사들의 생산 차질만 생기지 않으면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음. LG마그나는 멕시코 생산 법인을 설립해 미주 고객사 대응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음. 이는 합작 법인이 이루어낸 가시적인 성과라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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