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발표된 실적에서 보험, 철도 및 유틸리티와 수많은 사업의 영업 이익은 2021년 4분기에 총 72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이익 50억 2100만 달러에서 약 45%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버크셔의 영업 이익은 총 274억5500만 달러였다. 이는 2020년 219억9200만 달러에서 25.2% 증가한 것입니다.
버크셔는 4분기에 69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여 2021년 총 자사주매입 금액은 약 270억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2020년 팬데믹 때 환매된 247억 달러보다 증가한 기록적인 금액입니다. 그러나 4분기 자사주 매입 속도는 3분기 76억 달러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2021년 말 버크셔의 현금 보유고는 약 1467억2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3분기 말 1,492억 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것입니다.
주식 투자 수익은 분기 동안 396억 4600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358억3500만 달러)보다 약 10% 증가했습니다.
Berkshire의 철도, 유틸리티 및 에너지 사업 수익은 1년 전의 19억 9500만 달러에서 12.3% 증가한 22억 41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버크셔의 보험 사업은 2020년 4분기에 2억 9,900만 달러의 손실을 보인 후 3억 7,20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워렌버핏 주주서한 요약
1. 2021년 오랜만에 장부가 상승률이 S&P500을 이겼습니다. 경기회복으로 인한 자회사 실적 증가와 애플 주가 상승의 결과로 추정됩니다
2. 버크셔는 실물자산을 잔뜩 들고 있고 세금도 많이 낸다는 점에서 투자만 하는 금융회사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버핏은 매번 플로트의 특성, 주주와의 관계 등 차별점들을 언급하는데 버크셔를 펀드나 금융회사 구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그렇습니다
3. 버크셔의 빅4 : 보험사업, 애플 주식, BNSF, BHE - 애플의 자사주매입 정책을 칭찬하며 그 효과로 버크셔의 지분율이 상승한 걸 기뻐합니다
4. 주식 포트 : 단연코 애플이 압도적 비중. BoA, 아멕스, 코카콜라가 뒤를 잇습니다. 2020년에 매수한 이토추, 미쓰비시, 미쓰이 등 일본종합상사를 보면서 인플레를 예견한 버핏의 혜안에 탄복합니다
5. 현금으로 1,440억 달러(대부분 미단기국채)를 쥐고 있습니다. 버핏도 좋은 사업 사서 현금을 소진하는 쪽을 선호하는데 그만한 기회가 없다는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대신 지난 2년간 자사주 9%를 사들였습니다. 현재로선 최선의 자본배치 옵션입니다. 다만 장기주주가 워낙 많다보니 변동성이 적어 싸게 사기가 다소 어렵다네요
6.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합니다. 2006년에 TTI란 회사를 인수했습니다(여기서 버크셔에 회사를 팔아야하는 이유를 넌지시 홍보). 2009년에 TTI 본사가 있는 포트워스를 방문하는 김에 당시 주식을 많이 갖고 있던 BNSF가 마침 같은 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어 들렀습니다. 거기서 실적쇼크 났다고 주식 때려파는 월가에 질린 CEO와 대화를 하다 결국 통째 인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의 중박 사건이 있었기에 뒤의 대박 사건도 있었다는 행운을 말합니다
7. 주총은 4월30일입니다. 올해는 간만에 오마하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됩니다. 단, 백신패스를 보여줘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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