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 중 하나인 코스트코를 알아보고자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소비재 기업을 하나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가지 고민하던 중 맴버십을 통한 고객 충성도가 높고 재구매율과 맴버십 재가입율이 높은 코스트코가 생각나서 늦게나마 알아보고 편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홀세일은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업체로 2021년 8월말 기준 운영하고 있는 창고형 할인 매장 수는 총 817개. 국가별 매장 수는 미국 565개, 캐나다 105개, 멕시코 39개, 일본 30개, 영국 29개, 한국 16개, 대만 14개, 호주 13개, 스페인 3개, 프랑스 1개, 중국 1개 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생하고 그 외의 지역은 13.9%의 매출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을 보면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Gross마진은 10%초반에서 움직이고있습니다.
계절성을 제외하면 꾸준한 매출 증가가 이루어져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향후 2024년까지의 전망 역시 매출이 매년 10%가량 증가합니다.
ROE역시 3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코스트코는 지난 2019년 4월에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서 자사주 매입 또한 결정했습니다. 코스트코의 이사회는 40억 달러(약 4조 3808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으며, 2023년 4월까지 4년에 걸쳐서 시장에서 매입을 하게 됩니다.
코스트코의 매력 중 하나인 맴버십은 가입자들의 재가입률이 90%를 넘어서는 높은 충성도를 가지고있어서 주 수입원 중 하나입니다. 맴버십 비용은 코스트코 영업이익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캐시카우로 향후 글로벌 각 지역의 매장 수 증가에 따른 고객 증가의 헤택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1년 3분기에 나온 실적입니다. 회계연도가 8월에 마무리되기에 코스트코는 4분기 결산 실적이었습니다.
매출은 17%, 순이익 20%가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매출이 18%가 증가해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맴버십 수익도 12% 증가했습니다.
미국 14.9%, 캐나다 19.5%, 기타 지역 15%, 이커머스 11.2%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습니다. 코스트코 CEO는 전자상거래를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프라인 역시 중요하다면서 투트랙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리스크 요인은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가격 상승인데 코스트코는 매장당 상품 수가 4천여개로 타 유통기업 대비 매우 적은 수이고 워낙 가격 협상력이 좋기 때문에 일부 비용증가는 발생하겠지만 크게 타격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 2021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코스트코의 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북미 지역에서 86.1%와 83%가 발생합니다. 북미 지역의 성장이 멈추거나 어떤 불확실성이 생길 때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내에서도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하는 순 매출이 전체 미국 순 매출의 29%로 코스트코 글로벌 순 매출의 25%가 한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가입자 수 증가세 둔화와 가입자 충성도 하락 가능성: 코스트코 매출의 70%를 이루는 가입자 매출은 코스트코의 가장 큰 수입원이며 이 회사의 사업 안정성에 가장 많은 점수를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요인입니다. 현재까지 독보적인 사업 모델과 초기 시장 진입자로서의 선점적 지위가 주는 이득을 톡톡히 누리고 있지만, 소비자의 구매 형태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는 항상 산재해 있습니다.
- 소비자 구매 트렌드 변화에 따른 발 빠른 대처를 위한 옴니 채널 (Omnichannel) 구축 필요: 코스트코는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 형태이기 때문에 현재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가 전 세계적으로 e-커머스에 더욱 치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니즈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다양화된 채널을 통한 판매하는 통로를 옴니 채널 (Omnichannel)이라고 하는데 코스트코가 앞으로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입니다.
- 지속적인 IT 투자 필요성: 오프라인 리테일이라고 해서 과거의 전통적 소매업체를 떠올린다면 큰 오산입니다. 소비자 구매 요구와 변화에 따른 소싱, 유통, 물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다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시스템 강화가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IT에 따른 지속적 투자와 시스템 향상이 필요합니다.
현재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평균은 503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5%가량 낮은 상황입니다. 연말 쇼핑시즌에 작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는 기사들이 많아 우려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소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12월 중순 이후로 다시 한번 목표주가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트코는 배당 역시 15년 이상 지급한 배당성취자 그룹입니다. 배당주로써도 좋은 기업이지만 배당보다는 회사의 성장성에 투자하고 배당은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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