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용 보고서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후 S&P 500은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74.73포인트 0.21% 하락한 35,369.09에, S&P 500은 0.03% 하락한 4,535.43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0.21% 상승한 15,363.52를 기록했습니다.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3만5000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측치는 720,000개였습니다. 7월 105만3000명에서 크게 감소했으며, 코로나 델타변이로 인해 일부 주와 도시에서 제한이 다시 시행되면서 영향을 주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중앙은행이 테이퍼링을 실시하기 전 더 강력한 고용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실망스러운 보고서는 연준이 언제 테이퍼링을 시작할지에 대한 기대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6개월 동안 월 350,000개의 전체 증가의 주요 항목이었던 레저 및 접객업 일자리는 업계 실업률이 9.1%로 더 높아짐에 따라 8월에 증가율이 정체되었습니다.
그 대신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가 7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운송 및 창고 53,000개, 사교육 40,000개, 제조 및 기타 서비스 37,000개의 신규 일자리를기록했습니다.
소매는 29,000개, 식품 및 음료 매장은 23,000개 감소했습니다. 미국이 하루에 약 150,000명의 코로나 확진자와 함께 나온 것으로, 회복이 올해 말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변함없이 팬데믹 선언 전 달인 2020년 2월의 63.3%보다 훨씬 낮다.
취업 중계 업체 인디드(Indeed)는 현재 약 1,050만 개의 Job posting이 있다고 추정하며, 이는 미국 노동 시장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ZipRecruiter는 금요일 여행, 예술, 엔터테인먼트 및 교육 분야의 채용 공고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언급했으며 일반적으로 해당 분야가 앞으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신호입니다.
미국 고용 쇼크,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현상)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쇼크를 기록했네요
23.5만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전월(105.3만건) 및 예상치(75.0만건)를 대폭 하회했습니다.
제조업(7월 6.4만건→8월 4.0만건) 고용이 부진한 것도 있으나, 서비스업(7월 73.4만건→20.3만건)에서 큰 폭의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일단 미국 주식시장 반응은 발표 직후에 선물시장에서부터 장대 음봉을 보였으나, 지금은 다소 차뿐해진 분위기입니다.
(원인)
네, 예상보다 숫자가 너무 안나와서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이번 지표는 해석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이번 고용의 부진은 역시나 델타 변이 확산이 제일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소매판매 데이터가 부진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소비 활동이 제약되고 있고, 기업들도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복귀를 지연시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블룸버그에 의하면, 서비스업체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지만, 고객들과 직접 대면 접촉을 하는 업종의 종사자들이 델타 변이 감염을 두려워해서 일하러 나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는 점도 8월 고용 둔화를 유발했습니다.
(해석과 대응)
이번 고용 쇼크가 일시적이냐, 추세적이냐를 구분해야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일시적인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비농업부문고용은 매월 "12일"이 포함된 주간을 기준으로 조사해서, 다음달 첫번째 금요일에 발표하게 됩니다(ex: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8월 12일이 포함되는 주를 기준으로 작성).
이제 여기서 생각해볼 부분은
1) 8월 12 일 이후 미국은 부스터샷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력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점
2) 9월부터는 학교들이 오프라인 개학으로 진행함에 따라, 그동안 아이들을 돌보느라 일터 복귀가 늦어졌던 학부모들이 일자리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
3) 추가실업프로그램 본격 종료로 한동안 정부 지원금만 받고서도 생활이 가능했던 근로자들이 돈을 벌러 노동시장에 다시 뛰어들 것이라는 점
4)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지속 감소하면서 코로나 판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 중이라는 점
이 4가지 요인을 고려해보면,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기존 회복 경로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일단 9월 FOMC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공식화하는 등 재차 매파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연준도 그렇고, 저희 시장참여자들도 그렇고 당분간 데이터 체크하며 대응해나가는 전략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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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23.5만건(전월 105.3만건, 예상 75.0만건)
8월 실업률 5.2%(전월 5.4%, 예상 5.4%)
8월 노동시장참여율 61.7%(전월 61.7%)
8월 시간당평균임금증가율(YoY) 4.3%(전월 4.1%, 예상 4.0%)
9월 3일 주요 종목에 대한 IB 투자의견
Apple(AAPL), 신형 iPhone 초기 판매 강력하게 나타날 전망
Wedbush의 Dan Ives 애널리스트는 신형 iPhone의 생산량과 초기 판매량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았다. "아시아 공급체인을 조사한 결과, Apple이 iPhone을 1.3억~1.5억 대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iPhone 생산량 중 35~45%가 신형iPhone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1년 Apple의 신제품 공개 및 출시는 '20년처럼 지연되지 않고 평년 시기인 9월 셋째주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iPhone 12의 경우, 코로나19 판데믹 발생 이전에 8,000만 대 생산이 예상되었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될 신형 iPhone은 그보다 많은 9,000 만 대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더 큰 초기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타격으로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신형 iPhone 또한 그 생산량이 들쭉날쭉할 것임을 가리킨다"고 언급했다. 이어 "5G 네트워크 보급,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다는 점 등이 신형 iPhone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iPhone 설치기반 중 2.5억 대가 3.5년 이상 사용된 구형 제품이기 때문에, 기존 iPhone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도 강력할 것이다"고 낙관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185달러를 유지했다.
Broadcom(AVGO), 성장세 더 가속될 수 있을 것
Rosenblatt의 Hans Mosesmann 애널리스트는 Broadcom의 성장세 가속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Broadcom은 네트워크, 광대역망 등 인프라 실리콘 사업을 중심으로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기업 대상 소프트웨어 사업도 Broadcom 성장세를 가속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Broadcom 주요 사업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들이나 경기민감도 등이 평가받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기업 대상 사업이나 광대역망 사업의 성장 추이, 클라우드 시장의 장기 성장기회 등은 견고하다"고 전했다. 또한 "중복수주 등의 문제가 실적 불확실성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Broadcom은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실질 수요에 부합하는 생산전략을 갖출수 있을 것이다"고 보았다. "당사는 특히 Tomahawk4 800G 스위치, Wi-Fi 6, Apple(AAPL) 등을 고객으로 삼은 무선 사업부의 성장 사이클에 주목하고 있다.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도 중요한 시장이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55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General Electric(GE), 환경보호 정책에 GE Power
J.P. Morgan의 Stephen Tusa 애널리스트는 환경보호 정책이 강화되면서, General Electric의 GE Power 부문은 전망이 어둡다고 지적했다. "General Electric의 GE Power 부문은 장기적인 성장기회를 보여줬으며, 투자자들은 순이익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사는 GE Power 부문의 전망에 비관적이다. 해당 부문은 단지 경기사이클에 따른 영업 여건 악화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전망 악화에 노출되어 있다.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 시장은 그 미래가 어둡다"고 비판했다. "로스앤젤레스 시 의회는 만장일치로 2035년에는 탄소배출 발전기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정리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0달러를 유지했다. 동사 주가는 주식병합 이후 1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Adobe(ADBE), 성장세 강력한 시장 점유, 목표주가 상향
Argus의 Joseph Bonner 애널리스트는 Adobe의 성장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Adobe의 현재 주가는 빠르게 상승하면서 당사의 기존 목표치를 상회했다. Adobe는 구조적 성장세를 누리는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점유하면서 상승 전망이 밝은 상태이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동영상 콘텐츠 시장의 성장, 광고 제작 시장의 확대 등이 Adobe에 대한 투자전략의 근거가 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Adobe는 이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낙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50달러에서 76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NXP Semi(NXPI), 시장 점유율 확대 계속될 것
Argus의 Jim Kelleher 애널리스트는 NXP Semi의 시장 점유율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XP Semi는 대표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업체이다. Statista 자료에 따르면, '20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는 NXP Semi와 Infineon(독일)이 각각 두자릿수(%)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이외에는 한자릿수 후반대(%)의 점유율을 가진 기업 3개 정도만이 시장에서 중요한 업체로 꼽혔다"고 정리했다.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그 절반 가량을 다수의 소형 기업들이 나누어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NXP Semi가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간주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용 반도체 외에도, 산업재나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통신 인프라 등지에서도 NXP Semi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있다. 특히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에 이용되는 NFC 칩 시장에서 NXP Semi가 강력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성장기회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Visa(V), Amazon 오스트레일리아 제휴 영향은 미미
Credit Suisse의 Moshe Orenbuch 애널리스트는 Visa의 Amazon 오스트레일리아 제휴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Visa가 Amazon(AMZN) 오스트레일리아 부문과 제휴하여, Visa 신용카드 결제를 처리하면서 수수료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되었다. 한편 Amazon 오스트레일리아측은 Visa 신용카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하여 기프트카드를 증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시장이 Visa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며, 따라서 Amazon 오스트레일리아 제휴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285달러를 유지했다.
DocuSign(DOCU), 기고효과에도 실적 우수, 목표주가 상향
Oppenheimer의 Brian Schwartz 애널리스트는 DocuSign이 기고효과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견고하다고 발언했다. "DocuSign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하여 전자결재 시장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강력한 기고효과에 노출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매출 성장세를 누렸다. 현금보유고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도 DocuSign은 전만큼 큰 폭은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가이던스를 상향하는 모습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재택근무가 보급되고 하이브리드 근무형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DocuSign의 전자결재 솔루션은 확실한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60달러에서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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