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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증시는 FOMC 를 기다리는 가운데 경제 정상화 및 유동성 공급 등에 힘입어 상승. 다만 최근 상승이 컸던 금융 및 에너지가 부진한 반면 테마주, 기술주, 유틸리티, 항공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 한편, 장중 한 때 EU-영국 마찰로 국채 금리와 주식시장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영향이 제한된 가운데 유동성 공급과 금리 하락으로 나스닥의 상승폭이 확대된 점도 특징(다우 +0.53%, 나스닥 +1.05%, S&P500 +0.65%, 러셀 2000 +0.31%)
미 교통 안전국(TSA)은 지난 14 일 미국 내 공항 이용객수가 134.4 만명을 기록하는 등 이용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 지난 3 월 초만 해도 70~100 만건 내외에 그쳐 2019 년에 비해 50%에 그쳤으나 백신 접종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 정상화 이슈가 부각. 이는 조정시 매수 심리 확대 요인. 더불어 1 인당 1,400 달러 지급이 시작되자 개인 투자자들의 신규 매수 자금 유입 기대가 높아진 점도 주목. 시장에서는 최대 1,250 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전기차 등 테마주 및 기술주의 강세를 이끔. 특히 집중이 이어지며 개별 종목 이슈에 민감한 반응으로 변화 폭이 큰 점도 특징
한편, 영국이 북아일랜드 통관 유예 조치를 일방적으로 연장하자 EU 가 법적 조치를 개시한 여파로 유럽 증시와 미 증시가 장중 하락 전환하고 유로 및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전환. 미 국채 금리도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 영국은 지난해 EU 단일시장 관련 관세동맹에서 탈퇴. 그러나 ‘북아일랜드 협약’으로 관련 지역은 여전히 EU 관세 동맹에 남아 EU 규제를 따르게 되어 있음. 이에 따라 영국 본토에서 북아일랜드로 건너가는 상품에는 3 월 말까지 통관 및 검역 절차가 적용. 그런데 영국이 이를 일방적으로 10 월까지 연장 한다고 발표. 이 결과 영국과 EU 마찰 격화를 불러왔음. 특히 EU 가 법적 통지를 통해 영국이 협력하지 않을 경우 제재 조치를 단행 할 것이라고 발표해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약화. 추후 더 격화 여부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음
2. 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델타항공(+2.33%), 아메리칸 에어라인(+7.70%) 등 항공업종은 공항 이용객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 식이 전해지자 상승 했다. 지역항공 회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1.75%)도 강세를 보였으며 항공 관 련 ETF인 JETS(+3.72%)도 상승했다. AMC엔터(+25.81%)는 본격적으로 영화관 개장을 앞두고 급등 했다. 카니발(+4.67%), 로얄 크루즈(+4.80%) 등 크루즈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브로드컴(+4.34%)은 3월 22일 개장 전 S&P1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AMD(+1.79%)는 서버용 새 로운 CPU 공개로 상승했다. 애플(+2.45%)은 추가 부양책으로 인한 아이폰 12Pro 판매가 더욱 확 대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다. 스카이웍(+3.76%), 쿼보(+3.30%) 등 부품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일라이릴리(-9.09%)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결과가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했다. 코노코필립스(-1.74%), EOG리소스(-0.85%) 등은 BOA가 최근 상승으로 인한 상승 여력 축소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자 하락했다. JP모건(-0.50%), BOA(- 0.50%) 등 금융주는 국채금리 하락과 상승 여력 축소 등으로 부진했다. MS(-0.40%), 아마존(- 0.25%) 등은 IMF가 코로나로 인해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강화하여 소기업들의 잠재적인 파 산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하자 규제 우려가 높아지며 소폭 하락했다.
3. 한국 주식시장 전망
전일 한국 증시는 양호한 중국 실물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중국 경제 정상화 기조 속 유동성 흡수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물론 미국 백신 접종 속도 확대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변화는 제한 된 가운데 FOMC 를 기다리며 소폭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경제 정상화 및 신규 유동성 공급 기대 속 강세를 보인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물론 유럽 증시가 EU 와 영국의 마찰 격화로 하락하고, 미 증시도 장중 한 때 약세를 보인 점을 감안 변화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미 국채 금리가 FOMC 를 앞두고 소폭 하락한 점도 긍정적이다. 금리 하락은 EU-영국 마찰 확대로 인한 결과이기는 하나 시장 참여자들이 FOMC 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다는 점을 일부 반영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 물론 연준이 이번 FOMC 를 통해 새로운 정책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시장의 기대와 다른 양상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오늘 미 증시에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감안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
4. 주요 경제지표 결과
3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는 전월(12.1)이나 예상(14.8)을 상회한 17.4 로 발표되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신규주문(10.8→9.1)과 고용지수(12.1→9.4)는 부진 했으나 재고지수(6.5→8.1), 기대지수 (34.9→36.4)가 증가하고 특히 선적지수(4.0→21.1)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5. 상품 및 FX 시장 동향
국제유가는 중국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35.1% 증가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였으나,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 했다. 특히 국제유가 가격이 높아져 있다는 점이 향후 증산 이슈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및 경제 정상화 이슈가 선반영이 되었다는 평가가 높아진 점도 하락 요인이다.
달러화는 FOMC 를 앞두고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EU-영국 마찰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 요인 중 하나였다.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0.1% 약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는 0.3% 강세를 보였다. 한편, 브라질 헤알화는 코로나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자 달러 대비 1.7% 약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FOMC 를 기다리며 소폭 하락했다. 장 초반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옐런 재무장관이 인플레 위험에 대해 작고 관리가 가능하다고 언급하자 상승이 제한 되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EU 간 북아일랜드 통관 협약을 둘러싼 마찰 이슈가 부각되자 하락 전환 했다. 다만, FOMC 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금은 달러 강세 불구 국채 금리 하락과 EU-영국 마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상승 했다.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 불구 중국 실물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두, 옥수수 등 곡물은 기금들의 포지션 한도가 확대 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강세 불구 상승했다.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2.9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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