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추가 부양책 합의 임박 소식과 모더나(+5.09%) 긴급 사용 승인 허가 기대 소식으로 상승 출발. 그러나 일부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대형 기술주 및 일부 반도체 업종 등이 매물 출회되자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음. 특히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한 종목 장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재차 확대된 점이 특징(다우 +0.49%, 나스닥 +0.84%, S&P500 +0.58%, 러셀 2000 +1.30%)
미 증시는 추가 부양책, 경제지표,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 시장은 연방 정부 셧다운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추가 부양책과 예산안의 이번 주 통과를 기정 사실화 하고 있음. 실제 펠로시 하원 의장은 3명의 의회 지도부와 긴급한 부양책 필요성에 합의 했다고 발표.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 또한 합의에 근접했고 시간을 벌기 위해 단기 예산안 통과부터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 부양책이 합의 된다고 해도 의회 표결과 트럼프 서명까지는 며칠이 걸릴 수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합의안에 대해 반대하던 샌더스 상원의원 등 진보적인 의원들이 비록 주장했던 1,200달러는 아니지만 일회성으로 국민 1인달 600달러를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 되자 찬성으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11월 주택착공건수는 154.7만 건으로 전월(152.8만건)은 물론 예상(153만건)을 상회. 선행 지표인 허가 건수도 163.9만 건으로 전월(154.4만건)은 물론 예상(155.3만건)을 크게 상회해 향후 주택 착공 확산 기대를 높임. 이 결과 실적 호전 발표된 레나르(+7.62%)는 물론 KB홈(+4.92%), DR호튼(+3.22%), 풀트그룹(+5.36%) 등 건설업종이 상승. 반면,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8.5만건으로 지난주(86.2만건)는 물론 예상(80.6만건)을 크게 상회해 고용 둔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줌. 1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도 전월(26.3)이나 예상(21.1)을 하회한 11.1로 발표. 세부항목을 보면 신규주문(37.9→2.3)이 급감하고 고용지수(27.2→8.5)도 크게 둔화되는 등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확산
종목을 살펴보면 약국 체인점인 라이트 에이드(+17.36%)와 글로벌 경영 컨설팅 서비스 업체인 엑센추어(+6.88%)는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조정 소식에 기반해 급등. 페이팔(+2.31%)은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동반 상승. 비트코인은 글로벌 일부 보험사와 연기금이 소규모지만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 랠리 중. 이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암호 화폐에 간접투자 할 수 있게 해주는 그래이스케일(+9.45%)과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Marathon Patent(+15.07%),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Canaan(+11.84%) 등이 급등. 테슬라(+5.27%)는 S&P500지수 편입을 하루 앞두고 신용평가사인 S&P가 등급을 BB-에서 BB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자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반면, 램 리서치(-1.43%)는 도이체방크가 2021년 NAND 투자 감소 가능성과 중국 반도체기업인 SMIC에 대한 미국 수출 제한으로 인한 단기 공급망 중단 우려 등으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자 약세. AMAT(-1.19%)도 동반 하락. 구글에 대한 반독점 소송이 지속되자 알파벳(-0.95%)은 물론 페이스북(-0.43%), 아마존(-0.15%) 등 대형 기술주는 부진
FICC를 보면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및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인 심리 그리고 모더나의 백신 긴급 사용 허가 기대 등에 힘입어 1.1% 상승. 전반적으로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달러화는 추가 부양책 타결 임박 및 전일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이 이어지며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임. 한편, 브렉시트 관련 EU 협상 대표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하자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며 달러 인덱스가 201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90을 하회. 한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러시아 루블, 브라질 헤알, 캐나다달러 등 상품 환율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 진행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둔화 여파로 하락 출발 했으나,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상승 전환에 성공. 특히 달러화가 201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90이하로 하락하는 등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국채금리 상승 전환 요인 중 하나
금은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와 달러 약세로 1.7% 상승했으며 은은 4% 넘게 급등. 구리 및 비철 금속 또한 1% 내외 상승하는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이어짐
MSCI 한국 지수 ETF는 0.23% 하락하고 MSCI 신흥 지수 ETF는 0.65%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093.15원으로 이를 감안하면 달러/원 환율은 1원 하락 출발이 예상되며 주식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 전일 한국 증시는 코로나 급증에 따른 3단계 거리두기 우려 및 글로벌 주식시장의 특징과 같이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한 때 1% 넘게 하락 하기도 했음. 그렇지만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서 2023년부터 장기 주식 투자에 대해 우대세율 등을 적용하는 세제 지원을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 했었음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비록 경기 회복세 둔화를 보이는 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별 이슈가 유입된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종목 장세를 보이며 상승 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음. 한국 증시 또한 이러한 변화에 반응을 보이며 개별 이슈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 특히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발표해 경기 회복 속도 둔화가 현실화 되고 있어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듯. 더불어 달러 인덱스가 201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90을 하회하는 등 약세폭이 확대되고, 국제유가를 비롯해 상품 가격이 상승해 최근 부진했던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에 이들이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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