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기도 했으나,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 이후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였으며, 장 후반 블라드 총재가 50bp 인상을 반대한다고 언급한 후 재차 상승하며 마감. 대체로 시장은 우크라이나, 연준 위원들의 발언등도 영향을 주기는 했으나,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그에 따른 관련 업종의 변화가 시장을 주도(다우 +0.78%, 나스닥 +0.75%, S&P500 +0.69%, 러셀2000 +1.10%)
실적에 주목하는 경향이 많아진 모습
장 시작 전: 에너지, 물류 기업 실적 호전
엑손모빌(+6.41%)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자 큰 폭으로 상승. 이러한 엑손 모빌의 영향으로 옥시덴탈(+4.03%) 등 대부분의 에너지 업종도 동반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업들이 속출. UPS(+14.08%)는 공급망 불안등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배당금 증액, 더불어 2023년 매출 목표를 2022년에 이룰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하자 급등. 페덱스(+2.50%)도 동반 상승.
장 마감 후: 알파벳. 실적 호전과 주식분할 발표로 급등
알파벳(+1.73%)은 광고 수익은 예상을 하회했으나, 클라우드 등 여타 부문 실적 호전으로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 그리고 20:1 주식분할 발표후 시간 외로 7% 급등. 아마존(+1.08%) 등 주식분할 가능성 높은 기업들도 시간 외로 1%대 강세. AMD(+2.21%)도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 및 2022년에는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크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9% 급등
페이팔(+2.24%)은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 외로 14% 급락. 스타벅스(+0.45%)는 높은 비용 등의 영향과 코로나 영향에 따른 중국 동일매장 매출 감소 등으로 시간 외로 5% 급락. 길리어드사이언스(-0.31%)은 코로나 관련 매출 감소 가능성이 부각되자 견고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로 3% 하락. GM(+2.54%)은 반도체 칩 부족 우려가 부각되자 시간 외로 1%대 하락. EA(-2.05%)는 예상을 하회한 가이던스 발표로 시간 외로 4% 하락
연준위원 발언: 블러드 총재, 50bp 인상은 도움이 안됨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3월 금리인상을 지지하고 5월인상 등 5번의 금리인상을 선호. 그러나 50bp를 한번에 인상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도 언급. 양적 긴축은 2분기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7,8월에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견고한지 평가한 후에 조정할 수 있으며, 인플레가 예상대로 둔화되면 하반기 공격적인 통화정책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올해 중반까지는 많이 완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 대체로 덜 공격적인 수준의 발언이 이어짐.
우크라이나 사태: 우크라이나의 공격과 러시아의 경고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지난번 동부지역에 포격을 가한 이후 오늘은 무인비행기를 이용해 공격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군사적인 마찰은 이어지고 있음. 이런 가운데 푸틴의 연설이 있었는데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가할 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이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게 되면 러시아 안보는 약화시킬 것. 특히 이를 이용해 크림반도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는 NATO와 전쟁도 할 것.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시나리오는 피하기를 원하며 대화가 계속 되기를 바람. 이번주 프랑스 마크롱과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 이러한 푸틴의 발언에도 금융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은 비록 경고는 있었으나, 대회 의지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
경제지표: 신규주문, 생산지수 둔화된 ISM 제조업지수
1월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발표(58.8)을 하회한 57.6으로 발표되었으나, 예상(57.5)을 상회. 한국 수출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은 61.0에서 57.9로 생산지수는 59.4에서 57.8로 둔화된 반면 고용지수는 53.9에서 54.5로 개선. 미국 12월 채용공고는 지난달 발표(1,077만 5천건)나 예상(1,050만건)을 상회한 1,092.5만건을 기록. 고용률은 4.4%에서 4.2%로 둔화되었으나 정리해고 비율은 0.9%에서 0.8%로 감소. 미국 12월 건설지출은 지난달 발표(mom +0.6%)나 예상(mom +0.7%)을 하회한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침. 주거용이 1.15 증가했으나 기업 설비 투자를 의미하는 비주거용은 전월보다 소폭 감소(-0.0%), 공공지출은 1.6%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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