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에너지 시장의 화두는 재생에너지(Green Energy), 지속 가능 에너지
IEA가 태양광을 발전 부분의 새로운 왕이라고 하는 이유는?
2020년 8월, 다우지수에서 엑슨모빌이 92년 만에 퇴출되면서 다우지수에 쉐브론 단 한 곳 만이 석유기업으로 남아있습니다. 반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 이탈리아 에넬, 스페인 이베르드롤라, 덴마크 오스테드는 2020년 12월 기준 석유메이저와 비슷한 시가총액을 달성하면서 신흥 에너지 기업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메이저들도 재생에너지에 투자하면서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탄소세, 탄소국경세 등 회사의 코스트가 증가하며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교역중단 및 락다운 등의 여파로 2020년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약 5.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중에서 석유(-8.5%), 석탄(-6.7%), 가스(-3.3%)가 감소했지만 재생에너지는 0.9% 증가했습니다. 석유의 감소폭이 컷던 이유는 선박, 항공기 등 운송용 에너지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화석연료의 수요는 줄었지만 재생에너지의 수요는 늘었는데 IEA는 태양광을 2040년까지 발전량이 가장 늘어날 산업으로 전망했습니다.
IEA는 태양광 발전이 현 시나리오대로 진행한다면 2040년까지 4,813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2년 부터는 감소없이 매년 발전량이 증가하는 시나리오입니다.
2019년 기준 글로벌 태양광 누적설비용량은 644GW로 2010년부터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2019년에 신규로 설치한 태양광 용량은 118GW로 파악되는데 1GW 이상 설치된 국가는 2015년에는 6개국에 불과했으나 17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2020년 코로나 락다운으로 신규 설치가 줄었었지만 2분기부터 중국과 미국 중심으로 수요가 눌어났습니다.
이러한 발전용량 증가와 더불어 발전비용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했는데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의 가중평균 LCOE는 201년 $37.8/MWh에서 2019년 $6.8/MWh로 약 82%나 하락해 에너지원 중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더 나아가 2030년에는 태양고아 벨류체인에서의 전반적인 원가하락과 효율 개선으로 태양광 발전의 가중평균 LCOE가 $40/MWh까지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기준 전체 에너지 발전 중 태양광 LCOE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그리드 패리티 구간에 도달하여 경제성을 갖추었습니다.
최근에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각국의 정책 드라이브로 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태양광 시장가격에 보조금을 주어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주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와 일정규모(500MW)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해야하는 의무를 부과한 신재생공급의무화제도(RPS)를 실시해왔습니다.
주요국의 태양광 동향
글로벌 태양광의 주 무대는 아시아이며 그 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큰 시장입니다. 중국은 2019년 기준 누적설비용량 213GW로 전 세계 설비용량의 33%를 차지했습니다. 큰 내수시장과 더불어 강력한 정책이 태양광 시장의 동력이 되어주고 있어 앞으로도 주요국 중에서 중국의 태양광 비중은 낮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중국은 보조금을 통한 산업 육성을 해왔는데 14차 5개년 계획에서는 그동안 보조금을 중심으로 육성해온 태양광 선업을 보조금을 줄이면서 자율 경쟁으로 개편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가정용 태양광 발전이 늘어나면서 코로나로 인한 수요 타격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2006년 부터 시행된 태양광 투자세액공제가 2022년에 종료되기 떄문에 가정용 수요가 2021년에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상업용은 10%로 줄어듭니다.
미국 태양광 패널 수요의 90%는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제품으로 바이든 정부의 바이아메리카 정책에 의해 자국 내 생산 제품에 대해 인센티브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그린 인프라 투자가 태양광, 풍력등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기에 앞으로 미국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탄소국경세 도입으로 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예정인데 그동안 유럽에서 재생에너지의 투자가 많았습니다. 유럽의 태양광 선두주자는 독일인데 2020년에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35%를 달성하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https://usstockinfo.tistory.com/294
기후관련 법안에 대해서 다른 글로 소개를 했었기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각국의 태양광 정책들이 명확하고 체계적이며 장기적으로 목표를 설정했기에 성장 스토리가 보이는 산업입니다. 최소 2030년까지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기 떄문에 투자의 기회가 여러번 찾아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 삼정Kpmg
https://drive.google.com/file/d/1gqf33i9MbNI-SkzPU9zpKWTOadBp_R2x/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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