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이번에도 서프라이즈]
6월 미국 소비자물가(A.K.A 헤드라인 물가)가 전년동기대비(YoY)로 5.4%를 기록하며, 5월(5.0%) 및 시장 컨센서스(4.9%)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네요.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도 4.5%로 5월(3.8%) 및 예상치(4.0%)를 상회했습니다.
물가 압력이 확대된 배경으로는 병목 현상 해소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재개에 따른 사회 곳곳의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중고차 가격 급등세(45%YoY, 11%MoM)가 6월 물가 상승에 약 30%를 기여했고, 그외 기여 품목들을 보면 호텔, 자동차 렌트, 의료, 항공 요금 등이 물가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네요.
전년동기대비 뿐만 아니라 전월대비로도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점에 있어서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해당 지표 발표 후 미국 선물시장은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고, 달러화와 10년물 금리도 위로 튀어오르는 모습이네요.
이런 시장 움직임의 배경에는 내일부터 있을 파월의장의 상하원 증언까지는 지켜보려는 경계심리도 개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들 신경쓰는 것은 연준의 통화정책 스케쥴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는 시장에서도 성장주vs가치주, 대형주vs 중소형주, 경제재개 vs 비대면 등 스타일 및 테마 로테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월 의장을 포함한 주요 연준 인사들의 인플레이션 판단 변화(일시적 vs 추세적) 여부를 보고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세요. 시나리오를 그려가며 종목과 대입해보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더라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 아니면 팔아야할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어떻게 될까?
기업은 비용이 상승하니까 물건 값을 올리거나 비용을 줄여야겠으니 뭐든 하겠네
무인화, 클라우드, 재택근무 등등 하게되면 등등
금리가 올라가면 내가 들고있는 종목은 어떤영향을 받을까? 자금 조달비용이 높아지나? 아니면 현금이 많고 회사채를 싸게 가져올수 있어서 상관없나? 아니면 다 무시할 정도의 성장을 보여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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