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 인사이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조직)이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방식을 도입할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디지털 툴을 사용해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기술 도입 또는 기존의 것을 혁신하는 것.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거나 솔루션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삼정 KPMG에서 조사한 글로벌 CEO들의 향후 3년간의 중점적인 발전 방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입니다.
1. The road to renewal, 2. Trusted purpose, 3. Digital agility
오늘은 이 중에서 3번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3번 Digital agility는 급변하는 업무 환경 및 디지털화에 대응하여 디지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팬데믹을 통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진행되었지만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이를 가속화했고 전세계 CEO들이 이를 주목하고 있고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고있습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속에서 이미 변화하던 '일하는 방식'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한 변혁을 맞았다. 재택근무, 원격근무, 시차출퇴근제, 유연근무제 등과 같은 '디지털워크'(Digital Work)가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미국에서는 직원들의 하이브리드 워킹의 요구가 강력해지고있습니다.
Zoom, Teams, Webex 등 다양한 원격업무 툴이 등장하고 코로나 팬데믹 2년 간 "원격으로 일해보니 편한데? 계속해도 되겠다"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IT계열에 종사하거나 비접촉 업무가 많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팬데믹 기간동안 대도시를 떠나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출근하지 않아도 넓은 집에서 업무하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현상은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rd)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트북이나 태플릿 등 휴대가능한 디바이스만 있으면 전세계 인터넷이 되는 장소 어디든 오피스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일을 할 수 있으며 이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니 기업의 CEO들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직원들이 출근하기 싫어하고 원격근무를 해보니 성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하이브리드 워킹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빅테크들은 자유로운 출퇴근을 통해서 하이브리드 워킹을 도입했고 원한다면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가능하게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투자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로 결정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능하려면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넓게 생각하면 인터넷이 되야하며 노트북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소유하고 있어야합니다. 기업들은 디지털 업무환경을 갖추어야하며 수직, 수평 소통을 위한 툴을 갖추어야합니다.
이것에는 클라우드가 기초가 될 것입니다. AWS, Azure, Google Cloud 등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서 환경을 구축합니다. 기업의 내부망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외부인/고객이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그리고 기업의 내부망과 원격업무 등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하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만들어야합니다.
기업의 워크플로우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Amazon, Microsoft, Google, ServiceNow 등이 있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CRM) 솔루션을 제공하는 Salesforce, Hubspot 등이 있습니다.
위의 기업들을 몇가지 분류로 부르는 명칭이 있습니다.
인프라 서비스(Infrastructure-as-a-Service, IaaS)
- IaaS는 사용자에게 컴퓨팅,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리소스를 제공합니다. DigitalOcean, Linode, Rackspace, Amazon Web Services(AWS), Cisco Metapod, Microsoft Azure, Google Compute Engine(GCE) 등
플랫폼 서비스(Platform-as-a-Service, PaaS)
- PaaS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과 플랫폼 실행에 필요한 IT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AWS Elastic Beanstalk, Windows Azure, Heroku, Force.com, Google App Engine, Apache Stratos, OpenShift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Software-as-a-Service, SaaS)
- SaaS는 완벽히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과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플랫폼, 플랫폼의 기반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위의 3가지 개념을 이해했다면 투자할 기업을 찾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는 크게 3가지가 존재합니다.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인프라나 플랫폼은 빅테크 투자가 정답입니다. Amazon, Microsoft, Google, Apple 등에 투자하면 됩니다.
플랫폼에는 2가지로 나뉠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의 플랫폼, 오프라인에서의 플랫폼으로 나눠보겠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은 대표적으로 윈도우OS, 맥OS가 있고 세부적으로 보면 페이스북이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플랫폼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플랫폼은 디바이스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하기 위한 오프라인 플랫폼인 전기차(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고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과 같은 디바이스를 판매하며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의 대표적인 수혜주였던 Zoom만 생각해도 경쟁관계에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유행 또는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기업의 흥망이 갈린다고 봅니다.
사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소프트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프라나 플랫폼은 자본 투자의 장벽이 있어서 신규 진입이 어렵지만 소프트웨어는 상대적으로 진입이 쉽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수 있어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구독경제 역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활동할 수 있게 해주었기에 이런 서비스들이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https://usstockinfo.tistory.com/215
저의 투자 사례이기도 했던 Docusign(DOCU)는 디지털 서명 서비스를 하는 기업입니다. 보통 기업들의 결제서류, 기업간의 계약 등 오프라인에서 직접 서명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결제를 하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원격근무가 활성화된 만큼 수혜를 입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Adobe(ADBE)같은 기업이 있을겁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컨텐츠 생산 도구의 대표인 어도비가 빠질 수는 없겠죠. 영상을 편집해보셨다면 프리미어와 에프터이펙트는 써보셨을겁니다. 요즘에는 AI가 편집하는 프로그램도 있으며 무료로 편집툴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편집하기에는 어도비의 프리미어와 애프터이펙트, 애플의 파이널컷, 애디우스, 소니 베가스 등을 따라갈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의 변화에 기존의 산업들 역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은행에서는 인터넷 은행이 생겨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한국에 상장된 은행중에서 시가총액 1위를 하며 기존 산업의 혁신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보면 기존 은행을 넘어설 것만 같습니다. 아직은 미국에서 JPM과 BAC를 넘어서는 기업들은 없지만 페이팔이 더 성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니치마켓을 공략해 성장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SoFi라던지 Affrim 같은 기업들이 있을겁니다.
게다가 신 사업들을 하는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분석하기 어려운 대상입니다. 기존의 기업들은 유형자산을 통해 밸류에이션이 가능했지만 디지털 기반으로 한 기업들은 특히 유형자산의 가치보다 무형자산의 가치가 더 크기에 밸류에이션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https://usstockinfo.tistory.com/373
기업들은 이러한 디지털로의 변화를 읽고 신사업을 펼치거나 기존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CEO들의 관심 역시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익을 늘릴 수 있게됩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을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영역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변화에 전념해야 하는 조직의 다섯 가지 핵심 영역을 파악하였습니다. 트랜스포메이션 대상을 고작 한두 개로 한정하는 것이 너무나 일반화되어 있는데, 바로 이 때문에 트랜스포메이션이 실패로 끝납니다. 다섯 가지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더십: 리더는 각 팀을 위한 공통된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적응성, 투명성, 협업 역량이 향상되고 조직이 분산화됩니다.
제품 관리: 비전과 전략을 신속하게 테스트하여 반복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수단으로 변환합니다.
개발: DevOps, 애자일과 같은 현대적 사례를 이용해 제품 모델을 빠르게 구현합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최상의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아키텍처: 표준화의 효율성과 사용자 정의의 필요성 간에 균형을 유지하는 안정된 기술 기반을 제공합니다.
운영: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 개념을 도입하여 신뢰할 수 없는 구성 요소에서 복원성을 갖춘 기반을 구축합니다.
많은 기업들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7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전담 IT 기술 인력 부족
모든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뒤에는 숙련된 전담 IT 인력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팀을 구성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노동력 부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54% 가 기술 부족으로 인해 혁신 목표를 추구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전문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기술 아키텍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고급 데이터 분석
한국에서도 판교의 기업들이 개발자들을 모두 데려와 기존 기업들에서 개발자들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2. 조직 변화 관리의 부재
오래된 조직 구조, 비효율적인 워크플로우, 경직된 리더십은 모두 디지털 혁신의 성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원격 비즈니스 모델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2020년보다 더 분명해졌습니다.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어렵지만 여러 어려운 부분들을 고려하면 전환이 불가능해 보일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조직 변화 관리에 초점을 맞추면 회사에서 직원들이 앞으로 있을 일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의 기술적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는 대신 포괄적인 관리 계획을 개발하여 디지털 혁신이 직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3. 변화하는 고객 니즈
2020년에 사람들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고객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분별력 있고 요구 사항이 많습니다.
이제 비접촉 결제 옵션과 같은 리소스는 더 이상 있으면 좋은 옵션이 아닙니다. 점점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고객이 제공하기를 원하는 기술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기보다는 시간을 내어 시장 조사를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과 경쟁업체가 비즈니스를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4. 정의된 전략의 부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유행어 그 이상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정의 없이 도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자신이 움직여야 한다고 확신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끕니다.
전략이 없으면 전환이 제대로 시작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되물어 보십시오. 우리 회사의 목표와 우선 순위는 무엇입니까? 조직 전체에서 일관성이 있습니까? 아니면 완전히 다른 페이지의 일부 이해 관계자입니까?
5. 예산 문제 및 제약
명확한 전략이 없을 때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는 예산을 설정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고객 요구 사항에 응답할 때 범위가 커지는 것을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략이 수립되지 않으면 이익이 거의 또는 전혀 발생하지 않고 예산과 일정을 늘리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장기적인 목표를 살펴보고 이러한 이정표를 사용하여 현실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구현 중인 디지털 솔루션과 이를 통합하는 문화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6. 비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고객 데이터는 디지털 혁신의 기둥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구매자의 선호도, 행동 및 잠재적인 미래 결정에 대한 풍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객 경험을 상상할 수 있듯이 이 데이터를 캡처하고 구성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여전히 고립된 시스템으로 작업하는 경우 중앙에서 액세스할 수 있도록 이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가 하나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되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든 것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고객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목록을 만들고 데이터 전략을 안내하는 데 사용하십시오.
7. 비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현재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회사가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는 성장을 반영합니까? 현재 로드맵이 장기적인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은 경우 기존 시스템을 구현할 때 처음 구상했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워크플로를 조정하고 비즈니스 규칙을 변경하고 데이터를 활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종종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의 형태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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