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나 기타 주식을 투자할 때 미래가치를 계산하는 법에 대해서 작성합니다.
등장하는 용어는 할인율, 내재가치, 금리, 프리미엄 등등
먼저 할인율부터 말씀드리면 주가는 미래가치까지 생각해서 반영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금리를 5%라 가정하면
A라는 주식은 ROE도 높고 성장성도 좋아 연 10%씩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재가치를 10,000원이라고 가정하면 10년 뒤에는 (1.1)^10=2.6배인 26,000원이 됩니다.
다만 금리가 5%이니 현금도 연 5%만큼 성장을 하게 됩니다. 현금은 10년 뒤 (1.05)^10=1.6배인 16,000원이 됩니다.
10년 뒤 내재가치가 26,000원인 기업은 얼마에 사야 적정할까요?
금리 5%와 주식의 연 10% 성장이 변하지 않는다면 10년 뒤 26,000원의 현재가치는 26,000/1.6 = 16250원입니다.
이렇게 계산하는 것이 할인율을 적용한 계산입니다.
금리가 5%인 시기에 10년 뒤 26,000원으로 가정되는 자산의 현재 주가는 16,250원인 게 합리적인 것이고 개인마다 미래의 주가 전망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니 미래에 생각되는 주가에 할인율을 적용시키면 됩니다.
다만 금리가 5%가 아닌 2% 라면 달라집니다.
금리가 2% 라면 10년 뒤 현금의 가치는 1.02^10=1.21배인 12,100원이 됩니다. 거기에 26,000원인 주식을 나눠주면 21.487이 나옵니다.
기업의 성장률이 동일하더라고 금리의 변화에 따라 적정주가는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이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프리미엄
금리가 높을 때에는 예금만 해도 됩니다. 투자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기대수익률이 낮은데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에는 오피스텔 월세 받는 투자로 가정해봅니다. 1억짜리 오피스텔이고 임대수익률은 5%입니다.
금리가 2% 라면 1억짜리의 오피스텔 가격은 얼마일까요?
PER 개념을 이용하면 쉽습니다.
수익률 5%라는 것은 PER로 20배입니다. 금리로 PER을 계산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개념으로 대입하였습니다.
금리가 2% 라면 PER로 50배가 되게 됩니다. 그렇다면 1억/5%짜리 오피스텔은 상대적인 매력(저 PER)이 될 것이고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가격을 얼마까지 상승할까요? 그냥 수학적인 계산으로는 1억짜리가 2.5억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벌어들이는 돈은 비슷한데 금리의 영향으로 돈의 가치가 달라졌기에 자산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금리에 따라 자산 가격이 변하는 것 중에서 자산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는 것입니다.
금리는 돈의 가격입니다.
1억을 빌리는데 5%의 금리와 2% 금리는 가격이 다릅니다.
5%는 연 50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하고 2%는 연 20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금리가 높다는 것은 돈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성장주들이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대부분 초기 성장주들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사업을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낮을수록 싼 가격에 더 많은 자본을 당겨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금리와 채권 가격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면
1억을 빌리고 2%짜리 이자를 주는 채권이 있습니다. 2%이자는 고정입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오르고 시중금리가 올라서 3%가 되었습니다.
그럼 1억짜리 2% 채권은 어떻게 될까요? 1억의 가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굳이 2%짜리 채권을 살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3%짜리 채권을 사면되니까요.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이미 발행된 높은 금리의 채권들은 가격이 높아지게 됩니다.
'투자레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꼭 봐야 할 해외주식 투자사이트 6개 (0) | 2021.09.14 |
---|---|
전세계에서 이커머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은 어디? (0) | 2021.09.12 |
미국주식 배당귀족주 Colgate-Palmolive (CL) 기업분석 (0) | 2021.09.10 |
MSCI 지수 가이드, MSCI 지수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0) | 2021.09.10 |
반려동물을 키우시나요? 반려동물 산업에 투자해보세요 (0) | 2021.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