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격적인 수치로 테크 업계를 놀라게 한 기업, 바로 온리팬스(OnlyFans)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직원 1인당 매출이 무려 3,760만 달러(약 49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이는 우리가 익히 아는 구글, 메타, 유튜브, 아마존 등 거대 테크 공룡들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 오늘 그 비밀을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미지 추천 Alt text(대체 텍스트): 2024년 테크 기업별 직원 1인당 매출 비교 인포그래픽 - 온리팬스, 밸브, 유튜브 순
숫자로 보는 충격, 온리팬스는 얼마나 대단한가?
위 인포그래픽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주요 테크 기업들의 직원 1인당 연간 매출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온리팬스 (OnlyFans): 3,760만 달러 (약 490억 원)
- 🥈 밸브 (Valve): 1,900만 달러 (약 247억 원)
- 🥉 유튜브 (YouTube): 760만 달러 (약 99억 원)
- 메타 (Meta): 220만 달러 (약 28억 원)
- 알파벳 (Alphabet, 구글 모회사): 190만 달러 (약 25억 원)
-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110만 달러 (약 14억 원)
- 틱톡 (TikTok): 60만 달러 (약 7.8억 원)
온리팬스는 2위인 게임 개발사 밸브(Valve)보다 2배 이상 높고, 유튜브와 비교하면 5배, 모회사인 메타(페이스북)와 비교하면 17배 이상 높은 경이로운 생산성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이런 압도적인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요? 그 해답은 온리팬스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에 있습니다.
비밀 1: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고 '연결'만 할 뿐
온리팬스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저비용 고효율' 플랫폼 구조에 있습니다.
- 수익 모델: 크리에이터(창작자)가 팬들에게 월 구독료나 개별 콘텐츠 판매로 수익을 얻으면, 온리팬스는 그중 20%를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 비용 구조: 유튜브나 틱톡처럼 막대한 비용을 들여 동영상 서버를 운영하고,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거나 복잡한 광고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역할에만 집중하죠.
즉, 콘텐츠 제작에 따르는 모든 비용과 책임은 크리에이터에게 있습니다. 온리팬스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플랫폼 유지보수와 결제 시스템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직원 1인당 벌어들이는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비밀 2: 코로나19와 '틈새시장'의 폭발적 성장
2016년 영국에서 시작된 온리팬스는 처음에는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나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그 성격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에서 새로운 수입원을 찾으려는 크리에이터와, 특별한 콘텐츠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려는 소비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성인 엔터테인먼트라는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사용자들의 '직접 결제 의사'가 매우 높은 시장을 독점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게 된 것입니다.
온리팬스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던지는 메시지
온리팬스의 성공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의 미래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과거 크리에이터들의 주 수입원이 유튜브 광고 수익처럼 플랫폼에 종속된 형태였다면, 이제는 팬들로부터 직접 후원받는 구독 경제 모델이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증명한 셈입니다. 이는 크리에이터에게 더 많은 수익과 자율성을 보장해주며, 콘텐츠의 형태 또한 더욱 다양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물론 온리팬스의 모델을 모든 플랫폼이 따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광고 수익의 한계를 느끼는 많은 플랫폼과 크리에이터에게 온리팬스의 성공 신화는 새로운 영감과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직원 1명이 연간 49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온리팬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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