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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
잭슨홀 이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단 하나다. 바로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는지 아닌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최근 위험자산의 랠리는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함께 피크아웃하기 시작했다는 안도에서 나타난 리스크 랠리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국채금리는 올해 연준의 최종금리(Terminal rate)가 3.5%를 돌파하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가 이전의 고점인 3.48%를 돌파한다면 금리는 새로운 고점을 향해 가고 주식을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리가 이전의 고점에서 더블탑을 형성하고 다시 내려온다면 이는 금리 피크아웃 내러티브를 완성시킬 것이다.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연준의 매파적 성향은 장기적으로 경제와 주식에는 긍정적일 것이다. BofA는 2024년까지 인플레이션이 4%이하로 내려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반대로 기준금리도 2024년까지 4%를 넘을 것임을 시사한다. 너무 도비쉬한 연준의 기조는 부정적이다.
이지스톡 코멘트
기존 9월 13일에 발표될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50bp 인상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잭슨홀 미팅을 보면서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즉, 9월 FOMC 이전에 가장 큰 결정 포인트인 9월 13일(화) 8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전까지는 연준도 시장도, 50bp 인상이든 75bp인상이든 특정 인상 강도를 단언하기 보다는, 스스로 금리인상 수준을 설정해 놓고, CPI 발표 이후 전략을 수정해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지난 주 WSJ의 티머리우스 기자의 보도를 보고 파월이 좀 강하게 나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당 기자는 지난 6월 FOMC에서 50bp인상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75bp인상을 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도했었습니다. 연준의 복심이라고 알려져있는 기자이기 때문에 신뢰가능합니다.
파월의장의 연설 바탕에는 1)세계화의 끝 2)고령화, 출산율 하락 3)에너지 기업의 투자 감소로 가격 압박이 있다고 생각하고 인플레이션이 잡힐때 까지 중립금리 이상의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상단을 더 열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대수명의 감소
CDC에서 나온 새로운 데이터는 출생시 기대수명이 미국의 모든 주에서 감소했다는 소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미국 차원에서 볼 때 기대수명이 1.8년 감소했으며 코로나와 한국에도 문제가 되고 있는 오피노이드, 펜타닐 같은 약물 과다 복용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 단위로 보면 1인당 소득이 높을 수록 기대수명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소득이 높을수록 미국에서는 헬스케어에 대한 혜택이 더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1인당 소득과 기대수명의 상관관계가 전체적으로 보면 연관이 있지만 몇몇 주에서는 차이가 생겼습니다. 뉴욕은 개인 소득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기대 수명으로 따지면 15위에 불과합니다. 반대로 하와이는 1인당 개인소득에서 50개 주 중 22위를 차지했지만 기대수명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으로 하와이에서 태어난 전형적인 아기는 거의 81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은 미국 평균 77세보다 거의 4년 더 긴 것입니다. 좋은 날씨, 좋은 사람들, 좋은 환경이 장수 비결인 것 같다.
Zoom의 암울한 시기
Zoom은 지난 주 실적을 발표했는데 2분기 매출이 YoY +8% 증가하는데 그쳐 역사적으로 최저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Zoom은 무료 사용자에 대해 시간 제한 강화로 인해 신규 고객이 Zoom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제한이 생겼고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생기면서 매출이 9% 감소했습니다.
주력 사업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업부분도 경쟁심화로 성장이 둔화되자 주가 역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Zoom의 시가총액은 250억 달러 미만입니다.
Zoom이 최전성기를 달릴 때 시가총액이 Comcast, AT&T 및 T-Mobile과 같은 최대 통신회사와 견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Zoom은 여전히 OCF(Operating Cash Flow)가 5억 달러 이상입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마케팅에 많은 금액을 소비해야하는 것은 안 좋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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