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실적발표 중간 점검 - 수요 방향성과 수익성에 주목
링크: https://bit.ly/3s2Jm6N
◆ 리뷰 및 업데이트: 대형주 실적발표 마무리. 엇갈린 반응.
• 대외변수 상존 속에서 테크 대형주의 실적발표가 진행되었음. 실적에 따른 주가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로 0.4% 하락했음. 대형주 모두 지수를 하회했고, LG 그룹주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음.
• LG전자는 원재료 비용 및 수요 둔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연간 실적이 하향 조정되며, 주가도 약세를 시현함. LG이노텍은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좋았다는 이유로 지난 한달간 주가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었음. 실적 발표 이후에 연간 실적이 소폭 상향되었지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 공백이 주가에 과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었음.
• 삼성전기의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음. 실적발표 이후에 연간 실적이 하향되었지만, 하향폭은 우려보다 작았음. 하향된 추정치 기준으로 역사적 PER 밴드 하단 근처에 있는 점이 주가의 추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며 2.0% 하락함. 3주 전에 9주만에 코스피를 하회한 이후 3주 연속 코스피를 하회하고 있음. 하나금융투자 커버리지 종목들의 주가는 전부 하락했고, 심텍의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음. 해성디에스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이후에 패키지기판 업황 호조가 확인되었음에도 주가 하락폭이 큰 점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움. 지난 한달 간 주가 흐름도 가장 부진해 실적 발표 전후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
•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도 대부분 약세를 시현했음. Apple이 다음 분기 실적의 전년동기대비 방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이 수요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킨 것으로 판단됨. 그나마 Whirlpool의 주가가 양호했는데, 1분기 EPS가 컨센서스를 11% 상회하며 실적발표 당일 주가가 강했음.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하긴 했지만, 매출액이 2~4%p, 수익성이 1%p에 불과해 우려대비 연간 실적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음. Murata의 Capacitor 수주액과 수주잔고액이 전분기대비 증가한 것은 기억해 놓아야 할 데이터 포인트.
◆ 전망 및 전략: 수요 불확실성 확대. 수익성 방어가 중요
• 국내외 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진행되고 있음. 현재 실적 발표가 완료된 업체들 기준으로 정리를 해보면, 모바일 및 PC 수요 우려,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견조, 자동차 수요 회복중인 점이 확인되었음. 가전, TV는 우려했던 대로 수요가 약하긴 한데, 업체들의 외형은 생각보다 견조함. 각종 원재료 상승 및 공급 차질, 수요 둔화 속에서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는 수요의 방향 전환과 수익성 방어일 것으로 판단함.
• LG전자는 판가를 통해 원재료 가격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를 얼마만큼 방어할 수 있느냐가 관건. 하나금융투자는 본업의 눈높이는 많이 낮아져 있으니, VS 부문의 흑자전환이 주가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
• 삼성전기는 금번 실적발표 이후에 눈높이가 낮아졌고, 이후에 중국 스마트폰의 회복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함. Murata의 수주액, 수주잔고액이 전분기대비 증가해 MLCC 업황의 방향 전환 가능성이 대두되었음. 5월 10일 Taiyo yuden의 수주 데이터도 방향이 전환된다면 삼성전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 LG이노텍은 하반기 카메라모듈의 가격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주목하고 있음. 이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실적의 상향 여부가 결정될 것.
• 중소형주는 여전히 패키지기판 업체들을 추천. 누차 언급하지만, 국내 업체들의 주력 아이템인 메모리향 패키지기판 공급이 부족함. 국내외 업체들의 증설은 비메모리에 집중되어 있어, 메모리용 패키지기판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이를 통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패키지기판 업체들은 안정적 투자처라는 판단.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 A시리즈향 매출비중 높은 업체들도 외형은 견조할 가능성이 높음. 수익성에 대한 부분만 체크하면 의외의 투자처로 부각받을 가능성도 상존함.
◆ 일정 및 예정: 심텍 실적 발표, 중국 스마트폰 3월 출하량
• 5월 3일 심텍의 22년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될 예정.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 683억원, 컨센서스 722억원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높음. 해당 실적 발표 이후에 연간 실적 눈높이가 어느 정도 상향되느냐가 관전포인트.
• CAICT의 중국 3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음. 이미 5월이 되었는데, 발표되지 않은 것은 중국 폐쇄 영향일 것으로 추정. 3월 출하량은 Counterpoint 판매량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재고조정 및 중국 폐쇄로 인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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