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미국과 관련된 ETF가 출시됩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반도체와 빅테크 기업 ETF입니다.
1.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2021.04.09 상장) 운용보수 0.49%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성장주가 포진해 있는 미국 나스닥 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투자자들은 나스닥 고점 논란, IT 기술주의 버블 논란 등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죠. 인플레이션, 금리 변화 등 불확실성이 대두될 때마다 투자자들은 가치주와 성장주, 경기민감주 앞에서 갈팡질팡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를 고민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시장흐름에 따른 종목 선정이 아니라 새로운 투자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을 온 몸으로 겪으며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으니까요. 눈앞의 단기 수익이 아닌 끊임없는 혁신으로 세상을 이끌어나갈 산업과 기업에 투자한다면, 조정장에서도 의연하게 투자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디지털 경제 가속화, 거대 플랫폼 기업들에 주목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는 디지털 경제 여건 속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은 MAFAA로 불리는 초대형 테크 기업입니다. MAFAA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 아마존을 통칭하는 말인데요. 이들은 플랫폼 비즈니스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산업으로 확장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대표지수인 S&P500지수 내 MAFAA의 비중은 19%, 나스닥지수 내 비중은 36.1%에 달합니다. (Bloomberg, 2021.03.11 기준) 단순한 플랫폼 기업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대표선수인 셈이죠.
혁신 테마 생태계를 구성하는 테크 TOP10기업
MAFAA를 필두로 테슬라, 엔비디아, 페이팔, 인텔, 넷플릭스까지 포함한 테크 TOP10 기업들은 기술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테마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각 테마별로 산업 전망과 관련 기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콘텐츠입니다. 각 기업들은 검색, SNS,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멀티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알파벳(구글)의 유튜브는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애플은 애플 뮤직, 애플 TV+ 등을 통해 iOS 유저 기반의 콘텐츠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 연평균 약 29%씩 성장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2020년 4분기 기준 유료가입자 2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둘째, 클라우드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구글 클라우드가 선점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컴퓨팅 점유율 1위 (AWS) 선점 효과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적극적인 M&A를 추진하면서AI/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클라우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애플은 iOS 사용자의 개인 저장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SaaS를 운영하면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셋째, 전자상거래입니다. 대표 기업인 아마존은 기존의 아마존 프라임과 콘텐츠를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페이를 통해 이커머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1위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페이팔은 다양한 M&A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넷째, 자율주행입니다. 전기차의 오토파일럿 기능에 자율주행을 접목하는 테슬라, 2024년 자율주행차 생산 계획을 밝힌 애플이 대표 기업이죠. 또한 알파벳은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아마존은 로보택시를 통한 무인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입니다. 기존의 외장 GPU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생태계로 진출하고 있고, 인텔은 비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Processor) 업체로서 부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테크 TOP10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 보유
빅테크 기업들은 거대한 플랫폼을 앞세워 다양한 혁신 테마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 외에도 성장과 성공에 필요한 다양한 소스를 갖고 있습니다.
먼저, 빅테크 기업은 끊임없이 혁신의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산업의 역사 속에는 엄청난 혁신을 하고도 도태되거나 사라진 기업들이 많습니다. 혁신은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도전입니다. 일회성이라 아니라 반복적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기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빅테크 기업들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빅테크 기업은 자본력과 기술력, 인력, M&A 능력 등 혁신에 필요한 다양한 소스를 갖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고, 적극적인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상장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ETF 하나로 테크TOP10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됩니다. 바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입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혁신 성장의 Key를 쥐고 있는 미국 TOP10 기업에 집중투자합니다. 기초지수인 Indxx US Tech Top 10 Index는 미국 NASDAQ 거래소에 상장된 기술 관련 (‘Tech-oriented’)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편입합니다. 편입 비중은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며, 한 종목당 20%를 넘지 않도록 한도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에 편입된 종목은 2021년 3월 11일 기준 애플(20%), 마이크로소프트(20%), 아마존(16.6%), 알파벳(15.2%), 페이스북(8.1%), 테슬라(6.7%), 엔비디아(3.8%), 페이팔(3.7%), 인텔(3.2%), 넷플릭스(2.8%)입니다. 이들 종목과 비중은 3.6.9.12월 분기별로 리밸런싱됩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편입종목이 나스닥1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7%로 절반이 넘고, 편입 종목들의 평균시가총액은 1,104조원에 달합니다(2021.03.11 기준). 한마디로 혁신기업들 중 뛰어난 우량주를 선별해 압축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인 셈입니다.
시장 지배력에서 나오는 네트워크 효과,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을 한꺼번에 묶어 투자하고 싶다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를 주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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