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되면 미국이 웃는다? 중국의 목줄이 된 세계 최대 석유 수송로
세계 경제의 '생명선'이라 불리는 곳, 바로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3분의 1, 페르시아만 산유국 수출량의 90%가 이곳을 통과합니다. 이 때문에 해협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이란이 "호르무즈를 봉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 과거에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가 숨을 죽였습니다.하지만 이제 이 위협의 칼날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최신 데이터는 이란의 협박이 더 이상 미국이 아닌, 세계 최대의 고객이 된 중국의 목을 겨누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어떻게 이런 '역전'이 일어났을까요?데이터로 보는 극적인 변화: 누가 호르무즈를 떠나고, 누가 의존하게 되었나?아래 데이터는 지난 20년간 페르시아만 원유 수입국의 지형이 얼마나 극적으로 변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국가별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