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레터

"전기 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아마존·구글의 '에너지 독립 전쟁' ⚡️🤖 (feat. SMR·지열 총동원!)

goodst 2025. 6.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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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는 지금, 그 뒤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데이터센터, 편리함 뒤에 숨겨진 엄청난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상상을 초월하는 전력 소비량입니다! 최근 아마존과 구글의 에너지 부문 책임자들이 미국 재생에너지 위원회(ACORE) 금융 포럼에 모여 이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야심찬 계획을 털어놓았는데요. 정치적 불확실성과 에너지 기술의 격변기 속에서 이 거대 기업들은 과연 어떤 묘수를 찾고 있을까요?

구글의 외침: "2030년까지 100% 탄소 제로 에너지!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죠." 🌍

구글 데이터센터 에너지 책임자 윌 콘클링은 "2030년까지 100% 무탄소 에너지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지열 발전이나 소형모듈원자로(SMR) 같은 차세대 에너지원에 과감히 투자하며 상용화를 앞당기려 애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도 "구글이라도 마법처럼 기술을 현실로 만들 수는 없죠. 기술의 발전 속도와 상용화 곡선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라며 녹록지 않은 상황을 인정했습니다.

콘클링은 데이터센터의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해 "만능 해결책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과거에는 전력 수요가 늘면 "새로운 가스 발전소를 짓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그는 "이런 단편적인 해법으로 성장 문제에 접근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각각의 문제에 맞는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오히려 그는 "시스템의 전력 수요 증가는 위협이 아니라, 우리와 국가, 전력회사, 주 정부 모두에게 기회"라며, "인프라 성장은 언제나 경제 성장의 거대한 동력이었고, 전력 시스템의 성장은 GDP 성장, 경제 성장, 삶의 질 향상의 중요한 지표였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의 약속: "고객이 원하니까! 2040년까지 넷 제로 달성!" 🤝

아마존의 미주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공공정책 책임자인 크레이그 선드스트롬 역시 고객 수요가 클라우드 서비스와 그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의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하지만 우리 고객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하길 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2040년까지 넷 제로(탄소 순배출량 0)라는 장기 목표를 향한 우리의 약속이 변치 않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선드스트롬은 아마존이 에너지 시스템에서 프로젝트 개발자가 아닌 '고객'의 역할을 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구글처럼 SMR 같은 신기술에 자본을 투입하며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발전원의 조합과 창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미시시피주에 100억 달러를 투자한 두 개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위해 지역 전력회사 엔터지(Entergy)와 맺은 파트너십을 소개했습니다.

"우리는 전력 고객으로서 그들의 발전 포트폴리오 결정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 거래에는 고객인 우리가 엔터지의 전력망에 약 650MW 규모의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을 추가하여 우리의 투자를 지원할 수 있었던 많은 창의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일을 가능하게 하려면 이러한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나로는 안 된다!" 에너지 믹스와 험난한 현실 🌪️

클린캐피털의 제시카 존슨 이사는 "국가적으로 필요한 용량, 특히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전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혼합해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습니다.

그녀는 지난 5년이 재생에너지 산업에 격동의 시기였다고 평가하며, 최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금 공제 대부분을 삭감하려는 하원 예산안 통과 등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자체적인 자원 확보가 어려운 많은 에너지 구매자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주저하고 "다른 대안은 없는지" 살피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존슨 이사는 원자력처럼 가동까지 오래 걸리는 자원에 비해, 태양광이나 에너지 저장 장치처럼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자원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기 먹는 하마'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

결국 아마존과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단순히 전기를 많이 쓰는 '하마'에서 벗어나, 에너지 시스템 전체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솔루션의 일부'가 되려 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대응, 다양한 에너지원의 조합, 창의적인 파트너십, 그리고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까지.

정치적 안갯속과 기술적 과도기라는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가려는 이들의 '에너지 독립 전쟁'이 과연 어떤 미래를 가져올까요? 이들의 고군분투가 지속 가능한 디지털 시대를 앞당기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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